90년대생 부부가 온다…결혼·출산 증가세 뚜렷
9월 혼인 증가 20.1% ‘최고’
출생아 15개월 연속 증가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만846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95건(20.1%) 증가했다. 9월 기준 2015년(1만9001건) 이후 최대 규모다. 증가 폭과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덕분에 출생아 수도 증가세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2369명으로 1780명(8.6%) 증가했다. 9월 기준으로 2020년(2만349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 연속 늘고 있다. 30대 여성 인구가 늘어난 데다 혼인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1~9월 누계 혼인 건수는 17만 61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불어났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상승세다. 9월 기준 0.8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06명 늘었다. 최근 0.7명대를 기록했던 가운데 7월(0.8명)에 이어 0.8명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30대 초반 여성이 출산율 증가세를 이끌었다. 30대 초반(30~34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9월 78.3명으로 1년 전보다 4.4명 증가했다. 30대 후반(35~39세)도 55.7명으로 6.3명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 혼인 증가 추세,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 정부 저출산 정책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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