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3노조 "특별감사서 드러난 안형준 '범죄 혐의'…권태선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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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MBC 감사국의 안형준 MBC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안 사장이 공소시효가 남아 형사처벌이 가능한 업무방해죄 혐의가 드러나는 등 여러가지 범죄 혐의들이 드러났다며,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등이 책임를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김원태 MBC 감사는 오늘 방문진을 찾아가 약 20일 간의 감사 내용을 보고했다"며 "이에 따르면 안형준 사장의 여러가지 범죄 혐의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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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업무상 배임수재죄 공범 판단…공소시효 지났지만 도덕적 비난 가능성"
"CJ ENM 감사 당시 안형준 거짓말…업무방해죄, 공소시효 남아있어 형사처벌 가능"
"MBC 회생, 무능한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야권 이사들의 퇴진서부터 시작돼야"
MBC 내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MBC 감사국의 안형준 MBC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안 사장이 공소시효가 남아 형사처벌이 가능한 업무방해죄 혐의가 드러나는 등 여러가지 범죄 혐의들이 드러났다며,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등이 책임를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사상 최초로 MBC 사장이 형사범죄로 처벌받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제3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김원태 MBC 감사는 오늘 방문진을 찾아가 약 20일 간의 감사 내용을 보고했다"며 "이에 따르면 안형준 사장의 여러가지 범죄 혐의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안형준 사장은 2013년 기업인 김 모 씨가 드라마PD 곽 모 씨에게 준 거액의 주식을 자기 명의로 대신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MBC 감사국은 곽 PD가 자신의 드라마에 납품한 회사로부터 주식을 받은 것은 명백한 업무상배임수재죄이며, 안 사장은 그 공범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처벌할 수는 없지만, 도덕적 비난 가능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제3노조는 특히 "2016년 CJ ENM이 곽 모 PD의 주식 수수에 대해 감사를 했고, 이때 안형준 사장이 해당 주식이 자기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이것이 업무방해죄를 벗어나기 어렵다. 더구나 이 죄는 공소시효까지 남아있어 형사처벌이 가능한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상 최초로 MBC 사장이 형사범죄로 처벌받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방문진은 이런 사태를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 2월 MBC 사장 최종면접 전날 안형준 사장에 대한 투서가 방문진에 들어왔다"며 "그때 권태선 이사장과 이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투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고 조치했다면 MBC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방문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의 방문진은 기본 의무인 MBC 관리 감독은 커녕 경영 혼란만 야기했다"며 "권태선 이사장과 야권 이사들은 이제 그만 MBC를 망가뜨리고 물러가라. MBC의 회생은 무능한 방문진 퇴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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