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호 격침시킨 황선홍호, 정상빈 멀티골·홍윤상 쐐기골로 프랑스 3-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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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프랑스 원정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2(22세 이하)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프랑스 U22 대표팀에 3-0 승리를 거뒀다.
그럼에도 한국 U22 대표팀이 실질적인 체급 차이가 있는 프랑스 U22 대표팀을 꺾으면서 앞으로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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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선홍호가 프랑스 원정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2(22세 이하)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프랑스 U22 대표팀에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르아브르와 0-0으로 비겼고, 이번 승리로 프랑스 원정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성인 대표팀은 물론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 국가다. U22 대표팀에도 각각 김민재, 이강인과 뛰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과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해 레슬리 우고추쿠(첼시), 카스텔로 뤼케바(RB라이프치히), 라얀 셰르키(올랭피크리옹), 엘리예 와히(랑스) 등 동 나이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에 맞서 황 감독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안재준(부천FC1995)을 최전방에 세우고 엄지성(광주FC), 강성진(FC서울),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이 공격을 지원했다. 황재원(대구FC)과 이강희(경남FC)가 중원에 위치했고 조현택(울산현대), 서명관(부천), 조위제(부산아이파크),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신송훈(김천상무)이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프랑스의 공세에 고전했다. 좋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공격 기회를 잘 막아냈지만 프랑스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면 1골을 먼저 내줬어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이었다.
그래도 후반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하며 승리를 갖고 올 수 있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병관을 불러들이고 정상빈(미네소타유나이티드)을 투입했다. 역습에 특히 강한 정상빈을 통해 조직력을 갖춘 상태로 프랑스를 당황시키겠다는 의도였다.
정상빈은 멀티골로 황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후반 25분 약 25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아름답게 휘어지는 날카로운 프리킥 골로 이 경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상대 수비 뒤로 돌아들어가는 영리한 플레이로 조현택의 낮은 크로스를 골문 가까이에서 밀어넣었다.
쐐기골을 터뜨린 선수도 교체 투입된 홍윤상(포항스틸러스)이었다. 홍윤상은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4분 허율(광주)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찬 공이 골키퍼와 수비를 연달아 맞고 자신에게 오자 침착하게 공을 골문으로 넣었다.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공간을 찾아 밀어넣은 영리한 득점이었다.
황 감독이 티에리 앙리 감독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랫동안 선수들을 지켜봐왔던 황 감독과 달리 앙리 감독은 이제 막 부임해 명확한 전술이나 선수 파악에 있어 약점이 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한국 U22 대표팀이 실질적인 체급 차이가 있는 프랑스 U22 대표팀을 꺾으면서 앞으로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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