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행 유튜버들이 많이 가는 일본 소도시가 있음 그곳은 마쓰야마
요즘 많이 보여서 눈에 띄더라고 왜 그렇게들 많이 가나 좀 궁금해짐
아래 캡쳐들은 영상 2개 합친건데 여행 스타일 완전 다른 영상을 연달아보니까 흐름이 흥미롭더라고
일단 많이 가는 이유? 직항이 있는데 항공특가를 많이 때림 (막 왕복이 10만원 이럼)
숙박도 지방이라 쌈 그리고 소도시인데도 숙박 종류가 다양함
어딘지도 모르는데 해외인데 걍 싸니까 편하니까 가는거임 뭔 대단한 이유 있는거 아님
근데 딱 가면
공항에 내리자 마자 이런게 있음
한국인 전용 무료셔틀 운영함
그리고 셔틀타러 가는 길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니 셔틀 안내도 해주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쇄물을 줌
쿠폰임
마쓰야마와 마쓰야마 근교의 유료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셔틀타러 가는 길
마쓰야마의 특산물은 귤이라고 한다 마치 라이크 제주도 같은 느낌?
공항에서부터 겁나 귤귤귤귤귤귤귤이다 귤지옥의 시작
진짜 전용임
길거리에 귤쥬스 수도꼭지가 있음
진짜 수도임
동네 곳곳에 있는 귤 상점
귤친자 수준임
귤꼭지
맛은 걍 진한 귤쥬스
뭔가 고급스러워보이는 가게
개비싼 프리미엄 귤 음료들을 종류별로 팜
암튼 관광지 가기 위해 리프트 타러감
아까 그 무료쿠폰 보여줌
개쿨하게 티켓으로 바꿔줌
케이블카나 리프트 선택해서 탈 수 있음
무료쿠폰이 있어서 그걸 소진하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표 관광지로 유입이 됨
내려가는 리프트도 공짜
리프트 직원이 한국말로 배웅해줌
이제 마쓰야마 중심지로 가는데
트램이 다님
마쓰야마 중심지에 있는 랜드마크라는 변신 시계탑
바로 근처에 온천하러 감
왜 갑자기 온천이냐
네 쿠폰
쿠폰때문에 한국인 동선이 대충 잡히니까 해당 라인에는 한국어 가능한 직원들이 있음
왜 이 온천으로 이끈걸까
유명 애니메이션과 연관된 스토리가 있음
그리고 온천 딱히 안가도 바로 옆에
상점가에 왔으니 다시 귤지옥에 빠져야겠지?
엄청나게 다양한 귤쥬스 시음을 할 수 있는 곳
귤은 멈추지 않아
귤 주먹밥까지 있음
온천 옆에 있는 디저트 가게라 온천컨셉으로 담아줌 뭔가 계속 이어지는 느낌
근데 소도시다보니 하루이틀이면 더 볼 것도 할 것도 없음
두둥 기차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소도시끼리 연결해주는 패스권 사서 다른 소도시로 이동함
왜 다른 소도시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냐면
네 아까 그 쿠폰
그 쿠폰이 마쓰야마 내에서 쓰는 쿠폰이랑 근교 쿠폰이 있는데 근교 쿠폰들이 마쓰야마보다 작은 소도시로 넘어가게쯤 유도함
패스권도 있으니 이동하기 편함
소도시 거기 뭐 볼 것도 없고 걍 시골이잖아 뭔 재미여
근데 소도시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 분위기가 좋아서 가는거
뭔가 다이나믹한 여행에 지친 사람들이 가는거라 이런 모습을 잠깐 최대치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포인트인거
이걸 일주일 내내 본다? 지루하겠지 그런데 주말 잠깐- 연차내고 사나흘 즐긴다하면?
국내여행할 때 사람 없는 한적한 곳 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이런 수요도 분명히 있다
저런거 왜가?ㅋ -> 걍 저런게 좋은 사람도 있는거임.... 이걸 인정안하면 걍 얘기가 안되는거
이런 풍경 우리도 있잖아 이야기거리로 충분히 만들 수 있음
마쓰야마 진짜 초면인 동네인데 1-2년사이 소도시 이미지가 진짜 빠르게 각인된 것 같아서 신기했거든 영상 몇개보니까 그럴만하다 싶었음
실제 그 도시가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무료 쿠폰등으로 짠 동선을 따라 관광을 끝내면 도시 이미지가 딱 잡히게 짜여있고
소도시 특성상 오래 볼건 없다는거 아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게 코스를 짜놓음
거의 떠먹여주는 수준이라 특별한게 없어도 걍 싸서 가볍게 찾아간 관광객 입장에선 편하다 괜찮다 올만하다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음
대도시에 몰린 해외 관광객 소도시로 유도하려고 브랜딩에 엄청 머리 굴리는구나 싶었음
이렇게 대충 여행하기 좋은 소도시 이미지 제대로 각인되면 이제 이벤트 없어도 입소문 다 나서 사람들이 알아서 찾는 동네가 되는거지
한번 갔던 사람들은 이미 코스 아니까 이번엔 다르게 가볼까? 하고 재방문하는거고 왜냐 저번에 왔을 때 좋았으니까
지역주민들도 으쌰으쌰 하는게 있는건지 외국인보면 진짜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대함
공항이 가까우니까 저러는거지~
바꿔 생각하면 인천공항 인천이 더 가깝고 김포공항 강서, 김포가 더 가까운데 거기 근처에서 노는 사람? 없잖아 그냥 빨리 서울중심지 가려하지
인천공항 유입 외국인들 인천에서부터 여행 스타트 끊게 한다던가 강화도 섬여행이나 뭔가 이점 살릴만한게 있다고 봄
뭐 일본을 먹여살리네 어쩌네 별 얘기가 다나와도 그냥 직항하나 만들고 대충 일뽕 호구 모집한거지~ 이러고 넘길게 아니라
왜 가는걸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