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타니' 엄준상, '리틀 박해민' 박민준... 빛난 고교야구 유망주들
김현희 2026. 4.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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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학교는 덕수고등학교였다.
덕수고는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야탑고에 12-6으로 승리하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결승전에 오른 덕수고와 야탑고 선수단만 살펴보아도 그렇다.
이마트배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단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덕수고 유격수 겸 투수 엄준상(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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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배 결승전 통해서 본 기대주들, KBO리그 드래프트 기대주로 주목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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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배 결승전을 빛낸 엄준상-이원영-박민준-황성현 |
| ⓒ 김현희 |
2026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학교는 덕수고등학교였다.
덕수고는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야탑고에 12-6으로 승리하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대회를 통하여 승자와 패자가 나누어졌지만, 분명한 것은 시즌 첫 전국 무대 본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비 프로선수'들도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중 다수가 프로구단 스카우트 팀들도 지켜볼 만큼 기대주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결승전에 오른 덕수고와 야탑고 선수단만 살펴보아도 그렇다.
덕수고 오타니 엄준상, 거포 황성현... 야탑고 간판 박민준, 에이스 이원영도 '주목'
이마트배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단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덕수고 유격수 겸 투수 엄준상(18)이다. 엄준상은 타자로서 이마트배 기간 동안 23타수 7안타(타율 0.304),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우승에 앞장섰다. 특히, 결승전 1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랜더스필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만루포로 스타임을 증명해 보였다. 리틀리그 시절부터 유독 큰 경기에 강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수로서도 마운드에 올라 최고 153km에 이르는 빠른 볼을 던지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프로에서는 야수로 진로를 잡겠다는 명확한 뜻을 드러내 보였으나, 투수로서의 재능도 너무 아까운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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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덩치에서 비롯된 거포로서의 본능을 비롯,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 |
| ⓒ 김현희 |
이번 대회에서 허벅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거포 황성현은 188cm, 110kg에 이르는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거포로 평가된다. 체격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발도 상당히 빠르고 수비 범위도 넓어 중견수, 3루수, 1루수로 모두 출장이 가능하다. 결승전에서는 부상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을 자처하여 멀티히트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일조했다. 고교생답지 않은 멘탈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외에도 부상으로 잠시 빠져있어야 했지만, 지난해 청룡기 선수권 MVP 포수 설재민을 비롯하여 리드오프 최수완, 장타력이 있는 박종혁도 충분히 눈여겨 볼 만한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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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 박해민(LG)'이라는 별명이 붙은 야탑고 주장 박민준 |
| ⓒ 김현희 |
2017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전국무대 결승에 오른 야탑고도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다. 팀의 간판타자로서 결승행을 이끈 주장 박민준(18)이 그 주인공이다. 박민준은 결승전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면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선보였다. 특히, 중견수로서의 수비범위는 LG 박해민 못지 않아 프로에서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박민준 본인도 '리틀 박해민'이라는 별명을 매우 좋아한다.
야탑의 에이스로서 결승전 무대를 거의 홀로 지킨 우완 이원영은 팀의 패배 속에서도 빛나는 보석으로 팬들 앞에 섰다. 특히, 마지막 105번째 투구는 결승전의 그 어떠한 투구보다 빠른 145km를 기록했다. 결승 직후 만난 이원영은 "패했지만, 아직 주말리그에서는 무패행진 중이다. 이후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의 한을 풀겠다"라며 다부진 모습을 선보였다. 186cm, 89kg에 이르는 탄탄한 체격 조건 역시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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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운 에이스로서 묵묵히 마운드를 지키며 105개 투구수를 기록한 이원영 |
| ⓒ 김현희 |
박민준과 이원영 외에도 야탑고에는 '우수 포수상'을 받는 야전사령관 최민영도 있고, 또 다른 에이스로 박시후도 있다. 모두 이마트배 대회를 통하여 밝은 별로 빛난 만큼,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볼 만한 기대주들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스포르티보미디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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