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배역에 따라
천차만별의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있죠?

오늘의 주인공 류성현 역시
엄청난 연기력으로 변신하는 배우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2023년 상반기를 독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엄청난 연기력을 자랑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여기에는 강현남의 남편인 이석재 역을 맡은 배우 류성현도 포함되어 있다.

알코올 중독자이자 가정폭력범으로 열연한 류성현은 극에서 아내 현남을 지속적으로 폭행하다 딸 선아에게도 손을 대는 파렴치한 인물이다.

특히 현남의 가방에서 돈다발이 나오자 “선아 어느 술집에 취직했냐?”라는 말로 시청자의 분노를 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얼굴을 알린 배우 류성현이 천만 관객을 고지에 둔 영화 ‘범죄도시3’에 깜짝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영화 ‘범죄도시3’는 신종 마약 사건과 연관된 일본 야쿠자들을 쓸어버리는 마석도 형사의 이야기이다.

류성현은 극 중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정경식 형사로 분했다.

그는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가 연관된 불법 마약업을 수사하다가 난도질당한 뒤 산채로 바닷속으로 던져진다.

류성현의 연기를 본 관객들은 ‘범죄자’에서 ‘형사’로,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완벽 변신한 류성현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연극배우로 먼저 데뷔한 류성현은 2000년 영화 ‘하면 된다’를 시작으로 스크린에서 다양한 역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YMCA 야구단’, ‘가족의 탄생’, ‘비열한 거리’, ‘신세계’, ‘검사외전’, ‘내부자들’, ‘박열’, ‘택시 운전사’, ‘꾼’, ‘공작’, ‘악인전’ 등에 출연했다.

다양한 캐릭터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지만 ‘더 글로리’ 전까지 유명세를 얻지 못했던 류성현은 이에 대해 “그게 좋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류성현은 한 인터뷰에서 “내 역할은 딱 그만큼이다. 없으면 어딘가 빠진 거 같고 휑하고 나중에 그 장면을 떠올릴 때 ‘아, 그런 인물이 있었지’라고 생각나지만, 딱히 배우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자체보다 영화가 빛나는 게 좋다. 그래서 작품 속에서 나를 못 찾겠다는 소리를 들을 때 만족스럽다”라고 말하며 진정한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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