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의 진단 "지금 순위 의미 없어…선두 부담 이겨내야" [현장인터뷰]

김정현 기자 2025. 4. 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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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지금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황 감독이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심하지는 않다. 계속 경기를 하면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뺐다.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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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정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지금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황 감독이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날 후반 킥오프 직후와 44분에 전진우, 전병관에게 각각 골을 내주면서 0-2로 패했다. 대전은 최근 좋았던 3연승에서 발목을 잡혔다. 일단 한 경기 더 치른 대전이 승점 16(5승1무2패)으로 1위를 유지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주중 경기의 여파로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 아쉬운 후반전 내용을 보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원활하지 않았고 경기도 좋지 않아 송구하다. 실수도 많고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일주일 기간이어서 회복을 빨리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체력적인 점에 대해 황 감독은 "미세하게 반응이나 추진력 등 여러 면에서 전과 달랐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임덕근이 부상으로 나갔다. 황 감독은 "심하지는 않다. 계속 경기를 하면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뺐다.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체로 구텍이 나왔지만, 아직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견에 대해선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계속 같이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수는 없다. 팀에 잘 맞출 수 있도록 내가 잘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구텍과 주민규의 투톱 형태를 내세운 황 감독은 "역습에 대해서는 완벽히 제어할 수 없으니 공격 숫자를 늘리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이 원활하지 않았다. 투톱에 대한 건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크로스 위주가 아닌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하면서 크로스를 겸해야 하는데 유형 자체가 움직이는 것보다 받아서 하는 스타일이 많다.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선두를 계속 달리는 점이 부담이 되는지 묻자, 황 감독은 "겪어보지 않았던 일이지만 이겨내야 한다.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늘도 승리했으면 치고 나갈 수 있는데 벌써 성적을 논하기에 무리가 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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