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수성이냐, 맨시티 탈환이냐… 2026~27 EPL 22일 킥오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6~27 시즌이 22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EPL 20개 팀 가운데 무려 9개 팀이 사령탑을 교체하며 경쟁에 나선다. 지난 시즌 무려 22년 만에 EPL 정상을 밟은 아스널은 2연패를 할 수 있을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팀을 옮긴 선수들은 어떤 활약을 펼칠까. 옐링 홀란과 득점왕 레이스를 펼칠 선수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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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9개 구단 사령탑 교체
벤치의 지각변동이 크다. 무려 9개 팀이 새로운 사령탑과 시즌을 시작한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 2016~17 시즌 8개 팀이 감독을 교체하고 시즌을 시작한 게 종전 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러난 맨체스터시티는 이탈리아 출신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한다. 이밖에도 첼시(사비 알론소), 리버풀(안도니 이라올라), 뉴캐슬(마티아스 야이슬레), 본머스(마르코 로제), 노팅엄 포레스트(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피에르 사즈), 풀럼(알바로 아르벨로아), 입스위치 타운(게리 오닐)이 새 감독을 영입했다.
이밖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을 임시감독에서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토트넘도 지난 시즌 종료를 약 한 달 남겨두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빅클럽 가운데 코칭스태프가 안정된 팀은 아스널뿐이다. 2019년 12월부터 팀을 지휘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 내 최장수 감독의 반열에 오른 정도로 EPL에서 감독의 수명이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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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아스널의 2연패 도전… 맨시티 등 거센 도전
지난 시즌 맨시티를 승점 7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노린다. EPL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은 알렉스 퍼거슨, 조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등 3명에 불과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 전초전인 FA커뮤니티시리드에서 맨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이적료 7500만파운드(약 1310억원)에 브라질 국적의 브루누 기마랑이스를 영입했다.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자리 잡고 있는 아스널의 미드필드가 한층 강화됐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다. 지난해 득점 1위 옐링 홀란이 건재하고,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앤더슨은 이적료 1억1600만파운드(약 2030억원)를 기록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10위에 머물렀지만 대대적인 투자로 명가 재건을 벼르고 있다. 아스톤빌라에서 이적료 1억1700만파운드(약 2050억원)에 영입한 모건 로저스가 공격라인에서 팀의 에이스인 콜 파머와 강력한 공격 듀오를 이룰 전망이다. 수비진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막상스 라크루아를 이적료 5200만파운드(약 910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17위로 강등을 가까스로 모면한 토트넘 홋스퍼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이적료 1억파운드(약 1750억원)에 뉴캐슬에서 영입한 산드로 토날리는 토트넘 중원 개혁의 핵심적인 선수다. 22세의 포르투갈 샛별인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도 8500만파운드(약 1490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웨스트햄에서 영입했다.
맨유는 첼시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이 산투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에 이른다. 팀의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를 내보낸 리버풀은 아직 그에 걸맞은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9월 1일까지 선수 영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엘링 홀란 4번째 득점왕 도전
홀란은 지난 시즌 2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앞서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도 각각 36골, 2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통산 132경기에서 112골을 터트리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홀란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7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 4번째 득점왕에 오른다면 티에리 앙리, 살라와 함께 역대 EPL 득점왕 최다 수상 동률을 이루게 된다.
2024~25시즌 득점 2위(23골) 알렉산더 이사크(리버풀), 2025~26 시즌 득점 2위(22골) 이고르 티아구(브렌트퍼드)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아스널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14골을 몰아넣었다. 맨유의 베냐민 세슈코는 지난해 1월 캐릭 감독이 부임한 뒤 9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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