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면 참전하겠냐” 1200명에 묻자…‘그렇다’ 고작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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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참전 의사가 있는 국민은 7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방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서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3.9%였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정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8.9%, '매우 불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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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참전 의사가 있는 국민은 7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방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6월 만 18세 이상 74세 미만 성인 남녀 1200명, 국방·안보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3.9%였다. 이 비율은 2020년에 20.9%, 2014년에 22.7%였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7.3%였다. ‘외국으로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절반에 가까운 48.2%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안보가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41.6%였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정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8.9%, ‘매우 불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였다. 반면 ‘매우 안정적’과 ‘안정적인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0%, 26.7%에 그쳤다.
지난 10년간 안보에 대한 인식을 보면, 안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북미 간 대화로 ‘한반도의 봄’이 찾아왔던 2018년이 38.8%로 가장 높았다. 불안정하다는 응답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던 2017년이 60.9%로 가장 높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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