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다투던 압구정 아파트, 42억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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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및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에 보유하던 압구정 아파트를 42억원에 매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보도에서 최동석은 "아파트 빨리 팔아"라고 요구했고, 박지윤은 "안 팔고 싶은 거 아니다. 대출 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다" "압구정 집을 왜 네 마음대로 팔려고 하냐. 내 명의다. 항상 이혼 얘기 나오면 압구정 집 팔라고 하냐"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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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및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에 보유하던 압구정 아파트를 42억원에 매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는 해당 아파트를 처분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하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24일 땅집고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82㎡를 42억원에 매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거래는 아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되지는 않았다. 아파트가 위치한 압구정동은 서울시로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강남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지윤과 매수인은 현재 강남구청에 토지거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 구청의 허가를 받는 데에는 1~2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석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해당 아파트에 18억원의 가압류를 걸어놓았다. 박지윤 단독 명의 아파트였지만 결혼한 이후 매입한 것이라, 이혼 시 재산분할 과정에서 최동석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두 사람의 다툼은 전례 없는 쌍방 상간 소송전으로 번지며 진흙탕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다툼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와 녹취록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서 최동석은 "아파트 빨리 팔아"라고 요구했고, 박지윤은 "안 팔고 싶은 거 아니다. 대출 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다" "압구정 집을 왜 네 마음대로 팔려고 하냐. 내 명의다. 항상 이혼 얘기 나오면 압구정 집 팔라고 하냐"라고 맞섰다.
한편 박지윤이 매도한 압구정 현대3차는 1976년 입주한 아파트로, 인근 현대 1~7·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단지와 함께 압구정3구역으로 묶여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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