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올해 품질경쟁력 2년 연속 신기록 달성할 것"

KG스틸 CI.

KG스틸은 11일 개최한 지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품질 경쟁력은 2년 연속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KG스틸은 “당사는 올해 건설경기 침체와 성장률 정체로 국내 수요는 2024년에 이은 부진이 지속되고,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 여건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어려운 외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각 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표를 명확히 하고, 대응 플랜의 세밀하게 관리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원가경쟁력 △판매 경쟁력 △품질 경쟁력을 언급했다. KG스틸은 제조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장 유틸리티 사용 원 단위의 절감을 추진하고,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신규고객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품질 경쟁력 중 합격률과 실수율을 99%, 96%로 목표로 삼았다.

영업이익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KG스틸은 “2024년부터 3년간 8%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해왔다”며 “올해도 시황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스피드 개선, 판매 믹스 등 전략을 취해 수익 극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공장의 CAL(연속소둔라인) SPM(Skin pass Mill)과 인천공장 CGL라인의 합리화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자체 계산으로 약 180~200억원 규모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일문일답.

-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회사 대응 방안은

△ 미국에서 상호관세를 도입하는 등 구체적인 행정명령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사는 지난해부터 관세 영향과 물동량 관리를 모니터링해왔다. 현재 당사의 전체 수출 비중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기준 10~15% 수준이며, 해당 시장은 제품별로 쿼터 물량 안에서 연간 계약 등의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판매 계획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 현재로써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책회의를 마련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좋은 대응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작년 미국 상무부로부터 석도강판에 대한 쿼터 면제를 받았는데

△ 미국 현지 수요가들의 요청에 따라 물량이 정해진다. 현지 고객사와 물량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 열연 반덤핑 제소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열연 반덤핑 조사는 오는 19일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사에 앞서 공업 부문에서의 국내 생산자뿐만 아니라 수요 산업에 종사하는 의견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현재 포스코와 현대제철과 같은 고로사와 나머지 철강산업 등으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반덤핑 제소가 자칫하면 독과점 체제나 공정 경쟁 체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보호무역 관리 측면과 국내 물가 상승, 한중일 통상관계 등에 대한 균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 컬러강판의 경우, 건재 범용재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 가전재 부문에서도 모델 변경과 품질 승인 등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사향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난해 사업장 모두에서 설비 합리화를 진행했는데, 경제적 효과는

△ 당사는 시황 둔화로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설비투자와 합리화를 진행해왔다. 당진공장 연속소둔라인의 경우 스킨패스를 도입해 제조공정 단축으로 연간 5만 톤 이상의 BP(석도강판 원판)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계산한 결과, 원가 절감은 80~9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장의 아연도금라인도 갈바륨 강판(용융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SGL)과 가전용 GI 욕조로의 품종 전환을 실시했다. 100~110억 원 수준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동종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우위를 보이는데

△ 수익 극대화를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 세일즈 믹스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원가 측면에서는 수입 물량 등의 단가와 환율 등을 고려해  원재료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오고 있다.

품질 부문의 경우는 당진 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컬러도장라인의 스피드 개선 등으로 원가율이 낮추는 노력 등이 영업이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판매 부문에서도 환율과 단가를 분기별로 계획, 수정해오고 있다.

고객사 다변화 노력도 있다. 당사는 700여곳의 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 고객사에 집중하기 보다는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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