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순서'와 '부동층' 변수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곳이 바로 교육감 선거입니다.
MBC강원영동을 비롯한
MBC강원 3사의 4월 여론조사에서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이 30%를 넘은 데다,
정당과 기호도 없어 '투표용지 배치 순서'가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준겸 기자입니다.
[ CG 1] 강원 교육 수장으로 누굴 지지하는지 물었더니 강삼영 강원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26.8%, 현직인 신경호 교육감이 18.6%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유대균 전 장학관 10.5%, 최광익 전 인수위원장 6.3%, 박현숙 조교수 3.2% 순이었습니다.
강 후보가 신 교육감을 8.2%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오차범위 밖 선두로 올라선 겁니다.
[ CG 2] 세부적으로는 들여다보면
강삼영 후보가 춘천과 원주에서 30%를 넘으며
강세를 보인 반면
신경호 교육감은 원주와 강릉을 제외한
지역에서 20%대의 고른 지지를 받았습니다.
[ CG 3] 연령대별로는 강 후보가
40대와 50대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신 교육감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또 주목할 점은 부동층입니다.
'없음'이나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5%에 달해, 유권자 3명 중 1명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감 선거 특유의
'교호순번제'가 당락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CG 4] 정당과 기호가 없는 교육감 선거는
투표용지에서 후보의 이름 배치 순서를
번갈아 배치하는데, 강원 도민의 53.4%가
이 '배치 순서'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겁니다.
[ CG 5 여론조사 개요+영상취재+그래픽]
지지 후보를 미리 결정하지 못한 채 투표소에 갈 경우, 투표용지 상단에 위치한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정지영(학부모)·정주원(자녀)
"다른 선거랑 똑같이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후보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 길이 없고요. 보내주시는 우편물 정도로만 확인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정당과 기호가 없는 교육감 선거.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와 함께
투표용지의 '배치 순서'가
선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그래픽: 경하윤)
#선거 #지방선거 #교육감 #강원도교육감
---------------여론조사 개요------------
- 의뢰 기관: 춘천MBC, 원주MBC, MBC강원영동
- 조사 기관: (주)리얼미터
- 조사 대상: 강원도 만 18세 이상 남녀 839명
- 조사 기간: 2026년 4월 23~24일
- 표본 구성: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 표본추출방법: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 표집틀: 국내 통신사 제공,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 응답률 : 7.4% (총 응답 11,350명 중 839명 응답 완료)
-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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