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한국산 “이젠 벤틀리도 넘본다”… 정체 알고 보니 ‘대박’

조회 51,0772025. 1. 17. 수정
제네시스, 중동서 벤틀리급 공개
맞춤 제작으로 럭셔리 시장 공략
나만의 제네시스 기대감 상승
원 오브 원 / 출처: 제네시스

“한국차도 이제 벤틀리급 품격을 갖췄네”, “이제 제네시스가 진짜 럭셔리카로 자리 잡는 느낌이다”

제네시스가 중동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GV80 쿠페 원 오브 원(One of One)’ 모델이 화제다.

해외 고가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던 초개인화 서비스를 국내 브랜드도 누리게 된 셈이라, 국내 자동차 애호가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언뜻 보면 마이바흐나 벤틀리가 떠오를 정도로 품격 있는 비주얼이지만, 이 차에는 ‘한국에서도 이런 럭셔리 맞춤형 차량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더욱 크게 담겨 있다.

무드·사운드까지, 감각을 자극하는 럭셔리 옵션

원 오브 원 / 출처: 제네시스

일단 외관부터 시선을 크게 사로잡는다. 차량 하단부 전체를 감싸는 짙은 블루와 보닛·루프·필러를 덮은 블랙 투톤 조합은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풍긴다.

여기에 검은색으로 마감한 라디에이터 그릴, Y 스포크 휠, 심지어 센터 캡까지 통일감을 살려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노렸다.

실내 역시 블랙과 블루 가죽을 믹스해 통일감을 유지하면서,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는 탄소섬유(카본 파이버) 소재를 더해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옵션 역시 남다르다. 무드와 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래그런스 디스펜서나 밴드·재즈·클래식 어떤 음악에도 한층 깊은 사운드를 선사할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 시스템 등, 럭셔리카로서의 품격을 갖췄다.

원 오브 원 / 출처: 제네시스

물론 이 모든 ‘초맞춤형’ 요소들은 일반 모델 대비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만의 특별한 한 대”를 꿈꾸는 오너들에게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매력 포인트다.

중동 시장에서 시작된 초개인화 럭셔리 전략

제네시스 측은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내부 가죽, 우드, 스톤(석재) 소재를 비롯해 헤드라이너 자수 문양,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 핀스트라이프 디자인 등 다양한 맞춤 요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미 G90 롱휠베이스 모델부터 GV80, 그리고 이번 GV80 쿠페까지 주력 모델에 해당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향후에는 제네시스 전 차종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는 제다·담맘·리야드 등 중동 일부 지역과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UAE, 레바논, 요르단, 모리셔스 등에서만 신청 가능하지만, 국내 도입 가능성도 거론되는 중이다.

원 오브 원 / 출처: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직접 강조한 대로, 이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hyper-personalization)”이다.

한국에서도 머지않아 “나만의 벤틀리 같은 제네시스”가 도로 위를 달릴 날이 올지도 모른다.

럭셔리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국산 브랜드의 위상이 국내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선택지를 열어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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