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흐름 잡을 것” 조국, 쇄빙선 역할 강조…곧 소추안 초안도 공개
권혜진 2024. 10.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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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에 대해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는 점도 이해한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첫날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지 않았다"며 "혁신당이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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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혁신당은 ‘담대한 소수’ 될 것”
원내정당 첫 탄핵 집회 주도 “‘오동잎 떨어졌다’ 보수층도 결단해야”
10·16 재·보궐 선거 패배엔 “강약점 깨닫는 계기”
“시도당위원회 등 조직 정비 후 2026년 지선 올인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이제는 진보·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이 결단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연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며 “저희를 믿고 투표해 주신 690만 국민의 손, 16만 조국혁신당 당원의 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당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2월13일 창당 선언, 3월3일 창당, 4월10일 총선, 10월16일 재·보궐선거 등을 거치는 전 과정이 담대한 변화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금 개혁, 의료 개혁, 검찰 개혁 등 정책적 차원과 정무적·정치적 차원에서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 윤 정권 종식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탄핵을 얘기하고 있지만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법적 탄핵뿐 아니라 퇴진, 개헌, 하야 등 여러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부끄러워하는 보수층까지 포함하는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보수층의 결단을 촉구했다.
혁신당은 지난 26일 서초동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원내 정당 주최로는 첫 탄핵 집회다. 조 대표는 집회에 대해 “오동잎 하나 떨어지면 가을 온 줄 안다는 말이 있다”며 “3000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은 오동잎이 떨어진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탄핵소추안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혁신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 대표는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하겠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과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민주당은 탄핵 공식화에 거리를 두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에 대해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는 점도 이해한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첫날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지 않았다”며 “혁신당이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지 않겠다. (혁신당이) 못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토대로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혁신당이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알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3월까지 시도당위원회, 지역위원회 등 조직을 정비하고 오는 2026년 지방선거 때 전국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내년 봄 조직 정비가 끝난 시점에 지지율 15% 정도를 확보하고, 다음 지방선거에서 전국에서 30% 정도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원내정당 첫 탄핵 집회 주도 “‘오동잎 떨어졌다’ 보수층도 결단해야”
10·16 재·보궐 선거 패배엔 “강약점 깨닫는 계기”
“시도당위원회 등 조직 정비 후 2026년 지선 올인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이제는 진보·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이 결단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연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며 “저희를 믿고 투표해 주신 690만 국민의 손, 16만 조국혁신당 당원의 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당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2월13일 창당 선언, 3월3일 창당, 4월10일 총선, 10월16일 재·보궐선거 등을 거치는 전 과정이 담대한 변화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금 개혁, 의료 개혁, 검찰 개혁 등 정책적 차원과 정무적·정치적 차원에서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 윤 정권 종식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탄핵을 얘기하고 있지만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법적 탄핵뿐 아니라 퇴진, 개헌, 하야 등 여러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부끄러워하는 보수층까지 포함하는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보수층의 결단을 촉구했다.
혁신당은 지난 26일 서초동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원내 정당 주최로는 첫 탄핵 집회다. 조 대표는 집회에 대해 “오동잎 하나 떨어지면 가을 온 줄 안다는 말이 있다”며 “3000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은 오동잎이 떨어진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탄핵소추안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혁신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 대표는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하겠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과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민주당은 탄핵 공식화에 거리를 두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에 대해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는 점도 이해한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첫날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지 않았다”며 “혁신당이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지 않겠다. (혁신당이) 못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토대로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혁신당이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알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3월까지 시도당위원회, 지역위원회 등 조직을 정비하고 오는 2026년 지방선거 때 전국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내년 봄 조직 정비가 끝난 시점에 지지율 15% 정도를 확보하고, 다음 지방선거에서 전국에서 30% 정도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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