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1도루' 김도영, 40-40 홈런 2방 남았다!…'윤도현도 3안타 활약' KIA, 삼성 5-3 제압→2연패 탈출 [광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윤도현 테이블세터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를 끊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의 시즌 성적은 84승2무53패가 됐다.
72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윤영철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훈-장현식-최지민-전상현-곽도규-임기영-정해영으로 이어진 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하면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정해영은 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정확히 보름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31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해영은 2위 오승환(삼성)과의 격차를 4개 차로 벌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김도영이 홈런 1개, 도루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38홈런-40도루로 KBO리그 역대 2번째 40-40까지 홈런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여기에 김도영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꾸린 2번타자 윤도현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KIA는 승리와 더불어 2만500석 전석 매진으로 시즌 27번째 홈경기 매진이자 홈 6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7~8일 키움전,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14~15일 키움전에 이어 이날까지 시즌 2번째 6경기 연속 매진을 만들었다. 종전 기록은 5월 24일 두산 베어스전~6월 2일 KT전으로, 구단 최다 기록 타이다.
삼성은 2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77승2무61패가 됐다.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황동재 대신 선발 중책을 맡은 이승민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삼성(등록 외야수 김성윤 / 말소 투수 오승환): 김현준(중견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이성규(우익수)-이병헌(포수)-안주형(유격수), 선발투수 이승민
-KIA(등록 외야수 김호령):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 선발투수 윤영철
당초 삼성의 경우 우완 황동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경기 개시까지 약 한 시간을 앞두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투수를 변경하게 됐다는 내용을 알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범호 감독에게 양해를 구한 뒤 다른 유형(우완→좌완)의 투수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
▲남다른 존재감, 김도영의 선제 솔로포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초구 볼 이후 2구 헛스윙, 3구 파울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삼성 선발 이승민의 4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38호 홈런이자 데뷔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이로써 시즌 38홈런-39도루가 된 김도영은 40-40까지 홈런 2개, 도루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또한 136번째 득점을 올리면서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135득점을 뛰어넘고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솔로포 쏘아 올린 소크라테스, 5회말 추가점 책임진 김도영-윤도현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다시 한 번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소크라테스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승민의 3구 129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소크라테스의 시즌 26호 홈런.
2점 차 리드에 만족할 수 없었던 KIA는 5회말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삼성을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 이후 도루로 상대를 압박했고, 윤도현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박찬호와 소크라테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로 연결했고, 이우성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윤도현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0.
▲삼성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KIA
6회초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한 삼성은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에서 김영웅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대주자 양도근이 최지민의 폭투 때 2루로 진루했다. 양도근은 2사 2루에서 이성규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 이후 윤도현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찬호가 중견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1루주자 김도영이 빠른 발을 앞세워 홈까지 파고 들면서 5-1로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8회초 곽도규가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초 임기영이 전병우에게 투런포를 내줬지만, 2사에서 올라온 정해영이 이성규의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삼성: 이승민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육선엽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백정현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KIA: 윤영철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기훈 1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장현식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최지민 1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전상현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곽도규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임기영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정해영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위태로운 근황…"안녕 세상아" 의미심장 글
- '이동국 아들' 시안, 경기마다 골 넣어…프로 못지 않은 실력
- 김갑주, 미스 맥심의 위엄…일상에서도 못 숨긴 볼륨감 '눈길'
- '故최진실 딸' 최준희, 파격 노출 감행…아찔한 보디프로필 공개
- 치어리더 김현영, 미모면 미모 몸매면 몸매…바비인형 자태
- “씨X 환장하겠네" 대기업 퇴직 후 폭언 일삼는 남편, 아내 '오열' (결혼지옥)
- '美 국민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깜짝 커밍아웃…"해리스 후보에 투표" [엑's 해외이슈]
- 임원희 "♥안문숙 누나에 좋은 감정있다, 다만..." 솔직 (미우새)[종합]
- '건강 이상설 해명' 고지용 "몸 아팠는데"...건강식 요식업 고수 (고수열전)
- 하니, '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과 결혼 연기 후 근황…야윈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