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너무 강해졌다…그녀의 필드 평정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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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미국)가 돌아왔다.
코르다는 "올해는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한다"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코르다는 지난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필 케년 코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코르다는 대회에 앞서 휴스턴에 일찍 도착해 기본부터 다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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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골프, 위험 감수 전략, 달라진 멘털
안젤로티 퍼팅 코치 영입 최대 약점 지우기
넬리 코르다(미국)가 돌아왔다.
지난해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정상에 섰다. 그는 지난달 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시즌 2승, 통산 17승, 메이저 3승을 기록했다.
코르다는 올 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8월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 CME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지표에서도 모두 선두다. 이제 관심은 '몇 승까지 더 쌓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2024년 7승을 거뒀던 그는 지난해에는 톱10 9차례에 그쳤다. 불과 1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되찾은 배경이 주목된다.

수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지난해와 비교해 비거리와 그린 적중률은 개선됐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대신 멘털이 한층 단단해졌다. 코르다는 지난 2월 개막전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에게 밀렸고,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를 털어냈다. 골프를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졌다. 코르다는 "올해는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한다"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를 해도 다시 만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플레이 스타일도 성숙해졌다. 무리한 공략 대신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택했다. 과거에는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올해는 확률 높은 선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경기 운영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는 9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6개 홀 동안 버디 4개를 몰아치며 흐름을 장악했다. 상승세 속에서도 15번 홀(파3)에서는 무리하지 않았다. 핀이 왼쪽 경사 끝, 워터 해저드와 맞닿은 까다로운 위치에 있었지만, 안전하게 오른쪽을 공략해 파로 막았다. 결과적으로 1·2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를 기록하며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변화의 또 다른 축은 퍼팅이다. 코르다는 지난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필 케년 코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케년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트 피츠패트릭,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을 지도한 퍼팅 전문가다. 그는 데이비드 안젤로티 코치를 소개했고, 코르다는 새로운 코칭 체계를 받아들였다.

코르다는 대회에 앞서 휴스턴에 일찍 도착해 기본부터 다시 다졌다. 그린 읽는 법, 퍼팅 시작 지점 설정 등 세부적인 요소를 반복 훈련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초반 36홀 동안 안정적인 퍼팅을 선보이며 단 두 차례 짧은 퍼트를 놓친 것이 전부였다. 대부분의 퍼트를 성공시키며 2라운드까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6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코르다는 "퍼팅 연습에 체계를 잡아준 코치를 드디어 만났다"며 "훈련 과정이 매우 명확해졌고, 모호함이 사라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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