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96년생 듀오' 센터백 조합 굳히나…오늘도 김민재 곁에 조유민

김희준 기자 2024. 10.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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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요르단전 좋은 호흡으로 무실점을 이끈 김민재와 조유민이 이라크전에도 함께 선발로 나선다.

이 중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이 2경기 연속 선택받은 걸 특기할 만하다.

김민재와 함께 뛴 김영권은 조유민이 아닌 권경원, 정승현 등과 함께 묶였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와 조유민 조합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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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오른쪽,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지난 요르단전 좋은 호흡으로 무실점을 이끈 김민재와 조유민이 이라크전에도 함께 선발로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1위(승점 7, 득실차 +4), 이라크는 2위(승점 7, 득실차 +2)에 위치해있다.


경기 시작을 약 1시간 10분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오세훈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을 지원한다. 황인범과 박용우가 미드필더진을 이루고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벤치에는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주민규, 문선민,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이승우, 오현규가 앉는다. 권혁규, 박민규, 이한범은 이번 경기에도 23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와 흡사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바뀐 부분은 두 자리인데 레프트윙은 황희찬과 엄지성이 요르단전 부상을 입어 배준호로 변화가 불가피했고, 스트라이커에는 주민규와 오현규 대신 오세훈이 나선다. 제공권 싸움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사실상 전술적으로 바뀐 선발진은 오세훈이 유일하다.


김민재(왼쪽), 조유민(이상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가운데), 조유민(오른쪽, 이상 당시 아시안게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밖에는 요르단전과 동일하다. 이 중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이 2경기 연속 선택받은 걸 특기할 만하다. 이번 A매치에서 김민재와 오랜 기간 발을 맞춘 김영권이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자연스럽게 센터백 한 자리를 두고 경쟁 구도가 갖춰졌다. 이한범이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감안하면 조유민, 정승현, 김주성으로 후보군이 형성됐다.


이번 A매치에서는 조유민이 주전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조유민은 182cm로 센터백치고 작은 대신 기동력과 넓은 활동 범위를 갖춰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다.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FC로 이적해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으며, 이번 시즌에도 4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와는 청소년 대표팀 시절 많이 호흡을 맞춰왔다. 다만 대표팀에서는 김민재의 파트너보다는 대체자에 가까웠다. 김민재와 함께 뛴 김영권은 조유민이 아닌 권경원, 정승현 등과 함께 묶였다. A대표팀에 한정하면 김민재와 조유민은 생소한 조합이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조유민은 김민재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수비수로 요르단 공격을 성공적으로 틀어막았다. 기동력과 넓은 커버 범위는 물론 기존 단점으로 지적되던 발기술과 침착성도 발전한 모습이었다. UAE 리그를 주름잡은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중동 국가를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와 조유민 조합을 선택했다. 두 선수는 1996년생으로 동갑내기다. 이라크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2년 뒤 북중미 월드컵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나이대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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