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숨어 살아"... 정형돈과 '성격 차이'로 헤어졌던 전부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외국인 여성 게스트들의 토크쇼로 화제가 된 예능 ‘미녀들의 수다’를 기억하시나요?

흔히 ‘미수다’라고 불리며 16.7%의 시청률을 기록,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간 크리스티나, 아비가일 등의 여러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미수다’에 일본 대표로 출연했던 사오리입니다.

출처: KBS '미녀들의 수다'

사오리를 보면 정형돈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미수다’ 출연 후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인지도를 쌓아간 사오리는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여기서 코미디언 정형돈과 ‘가상 부부’로 만나게 되는데요.

출처: MBC '우리 결혼했어요'

당시 출연 중이던 ‘앤디-솔비 커플’과 ‘알렉스-신애 커플’은 판타지에 가까운 다정다감 로맨틱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이와 달리 정형돈과 사오리는 현실적인 무뚝뚝 커플로 등장했습니다.

독특함에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는데요.

때문에 정형돈과 사오리는 ‘성격 차이’라는 이유로 얼마 뒤 하차하게 됩니다.

출처: KBS '미녀들의 수다'

1년 뒤 소녀시대 태연과 다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끈 정형돈과는 달리 사오리는 점차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는데요.

‘사오리밴드’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가 알려진 뒤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출처: 유튜브 '근황올림픽'

2022년, 사오리는 한 유튜브를 통해 14년 만에 대중에게 얼굴을 비췄는데요.

미혼모가 되어 홀로 일본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한국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져 당시 임신한 아이를 사오리가 양육하게 된 것이죠.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 후 일본으로 떠나게 된 이유는 다소 충격적인데요.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오리의 이모가 “여자가 한국에서 혼자 애를 키우는 건 창피한 일이다. 일본에서 아이만 키우면서 숨어서 살아라”라고 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사오리는 이로 인해 매일 울었지만 아이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살고 싶어졌다며, 그간 일본에서 알바를 하며 지낸 일화를 전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4년 동안 힘든 일뿐이었다는 사오리.

다시 한국에 돌아와 용기를 내 모든 이야기를 꺼내놓은 것도 참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요.

고난을 이겨내고 홀로 아이까지 키운 사오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웃을 일만 가득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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