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임창정·윤도현과 듀엣'하다가 돌연 한국 떠난 유명 女가수 근황

출처: 뮤직팜, 수오서재

여전히 최고의 듀엣곡으로 회자되는 ‘기적’, ‘욕심쟁이’ 등의 히트곡을 발매해

2006년, 김동률과 함께 ‘듀엣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1위에 올랐던 이소은!

아마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출처: 수오서재

이소은의 데뷔 스토리에는 가수 윤상이 빠질 수 없습니다.

1996년 EBS ‘창작가요제’에 참가한 이소은을 눈여겨본 윤상이 그녀에게 가수 데뷔를 제안했고, 이후 윤상이 가수 이승환과 함께 프로듀싱을 하게 되면서 1998년 이소은의 데뷔가 이뤄졌기 때문이에요.

출처: MBC '음악캠프'

데뷔부터 맑고 고운 음색으로 인기를 끈 이소은은 김동률과 듀엣곡을 발표하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임창정의 대표곡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해 줘’와, 윤도현과 함께 한 애니메이션 ‘오세암’ OST ‘마음을 다 해 부르면’이라는 두 개의 듀엣곡을 선보이며 가수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합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알려진 이소은은 사실 영어도 잘하는 수재인데요.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지낸 덕에 어린 시절부터 영어에 능통했고,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는 ‘TOFLE’ 만점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녀가 약 10년의 가수 커리어를 뒤로 하고 법조계로 향하게 된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해요.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시던 이소은의 아버지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고, 이소은은 이 사건으로 “내가 법을 이해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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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소은은 2009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전미 최고’로 꼽히는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합니다.

능통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27살의 나이에 영어로 법을 공부하는 건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중간고사 꼴찌를 해서 펑펑 운 적도 있다”라고 말해 안쓰러움과 공감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노력 끝에 이소은은 2012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뉴욕에 있는 로펌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요.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5년부터는 ICC(국제상업회의소)의 국제중재법원에 소속되어 개인이 아닌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 이소은은 ICC에서 근무하는 유일한 한국인이었다고 밝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재능기부를 통해 난민을 변호하며 번아웃을 이겨냈다는 이소은.

10년의 커리어를 내려놓고 다른 길로 간다는 선택은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혹시 어떠한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소은처럼 스스로 정말 원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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