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채식주의자, 사회관습 문제의식 대단히 건전…총장때 학생들과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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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16년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할 때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대학생들과 토론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학 총장 때 '총장 북클럽'을 통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학생들과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이 그때 읽은 다른 책들도 알려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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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16년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할 때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대학생들과 토론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학 총장 때 ‘총장 북클럽’을 통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학생들과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이 그때 읽은 다른 책들도 알려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 북클럽은 매달 학생들과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던 프로그램"이라며 "제가 읽고 감명 깊었던 책을 선정해 미리 학생들에게 주었는데, ‘채식주의자’는 부커상 수상 직후여서 한글판과 영어 번역판 두 권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확정 소식 직후 자신의 SNS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으며 다음 날인 11일에는 올해 6월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에서 답변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 지사는 당시 영상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 ‘채식주의자’의 학생도서관 폐기 권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경기도에서) 그런 책이 열람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면서도 "(채식주의자)책에서 주장하는 우리 사회관습과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은 대단히 건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책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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