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앞발에도 수염이 3개정도 있어서 장애물을 아주 쉽게 피하며 우다다하거나 걸을 수 있는데, 굳이 집사를 밟고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왜 밟는 건지 이해도 안되고 대화를 못하니 답답하고 웃기기만 합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밟고 지나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고양이가 집사를 밟고 지나가는 이유
1. 안전지대
집사님을 밟고 지나가는 이유는 고양이가 집사님이 안전지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집사님과 고양이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고 믿음을 줬다는 의미입니다.
2. 애정 표현, 응석부리고 싶을 때
고양이가 집사에게 딱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고 싶거나 응석 부리고 싶을 때 집사를 밟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앞발을 뻗어 집사의 몸에 꾹꾹이를 하는 경우 애정표현일 가능성이 높으며, 집사를 밟는 것이 집사를 무시하거나, 싫기 때문이 아닌 오히려 신뢰의 표현인 것입니다.
3. 열중할 때
고양이가 벌레 또는 장난감 등에 집중하며 우다다 뛰어다닐 때 뛰어다니는 곳에 집사님이 누워있다면 밟으려는 의도 없이 실수로 밟은 것입니다. 사냥 놀이를 하면서 집사의 몸을 이용해 숨거나, 장난을 치다가 무심코 밟는 것이니 고양이가 그냥 올라와 밟는 경우는 괜찮지만 발톱을 세우고 돌진할 때에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4. 요구사항
고양이가 배고프거나 놀아 달라고 할 때, 화장실 청소를 해달라고 할 때 등 집사에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일부러 집사를 밟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집사가 자고 있을 때 집사를 밟고 지나가면 자신의 요구를 들어준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만약 자고 있을 때 고양이에게 밟혔다면 고양이의 밥시간이 지나진 않았는지, 물그릇이 비진 않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5. 차가운 바닥
고양이가 바닥이 차가워 추위를 느낄 때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집사의 몸을 밟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몸을 밟고 올라와 몸 위에서 앉아있거나 파고든다면 고양이가 추워서 그런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특히 고양이는 추위를 많이 타는 동물이기 때문에 추운 계절에는 실내 온도 조절에 유의합시다.
6. 집이 좁을 때
만약 집이 원룸 등 좁은 경우 고양이가 지나가면서 아무렇지 않게 마구 밟고 다닐 수도 있는데 이럴 땐 캣타워 등 수직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해주면 고양이 휴식공간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풀려 좋습니다.
고양이가 무시하거나 딱히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는 길에 집사가 있었을 뿐이었거나 크고 넓어서 발판으로 쓰기 좋기도 느껴서 밟고 지나가기도 한답니다. 이럴
때 고양이에게 미움 받고 있는 걸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응석을 부리거나 요구 사항이 있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니 고양이의 행동을 잘 살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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