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나 뛰었는데도 “저평가”…10년 수퍼사이클 탈 K원전주 5

김도년 2026. 5. 1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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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y would have done better using an axe.(차라리 도끼를 쓰는 게 나았겠다.)『에디슨과 전기의자: 빛과 죽음의 이야기』中 "
첫 전기의자 사형 집행에서 당시 교류 진영에 있던 조지 웨스팅하우스(현 미국 웨스팅하우스 창립자)는 이렇게 한탄했다.

배경은 이랬다. 직류 전기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은 교류 전기가 미국 표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류 전기로 사형 의자를 만드는 ‘반(反) 교류 캠페인’을 벌인다. 대중에게 ‘교류=죽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려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에디슨의 공작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승리는 교류 전기가 차지했다. 전압을 높이기 힘든 직류는 멀리까지 송전하기 어렵지만, 교류는 변압기를 이용해 쉽게 전압을 높여 멀리까지 전기를 보낼 수 있는 강력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암흑기’를 보낸 원자력발전(원전) 사업이 2020년대 이후 주목을 받은 것도 교류의 장점 덕분이다. 저탄소 전력 생산의 대안으로 떠오른 태양광·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발전은 직류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한다. 발전소에서 먼 거리에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까지 전력을 보내기에도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변화무쌍한 날씨도 변수다. 1년 365일 24시간 동안 끊김 없이 가동되어야 할 AI 데이터센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공급원인 셈이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교류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원전 산업도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확장 사이클이 호황을 이끌고 있다. 반도체는 현재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만, 원전은 아직 첫 삽을 뜨기도 전이다. 그런데도 원전 섹터 주도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 638% 급등했다.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건 아닐까. 1979년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 이후 40여년 만에 찾아온 신규 원전 건설 붐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허민호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이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머니랩은 이 같은 투자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허민호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원전 유틸리티 분석)과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원전 건설회사 분석)을 만났다. 원전 산업에서 반도체보다 더 긴 수퍼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을지, 증권업계 전문가가 꼽는 최선호주는 어디인지 이들의 분석을 들어보자.

👉이런 투자자에게 추천
-반도체 다음의 증시 주도주가 궁금한 투자자
-연금 계좌에 어떤 섹터를 담을지 고민인 투자자
-원전주 ‘톱픽’ 종목을 콕 집어 알고 싶은 투자자

Q : 애물단지 취급받던 원전 산업이 갑자기 호황을 맞았다.
A : 허민호=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은 사실상 사이클이 붕괴한 상태였다. 그러다 미국 보글(Vogtle) 3·4호기 원전이 2023~2024년 준공되면서 원전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탄소 배출이 적고 공급이 안정적인 ‘클린 펌(Clean Firm)’ 기저 발전 필요성이 커진데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원전 산업의 호황 사이클이 시작됐다. 원전은 국민 정서와 정부 정책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과거엔 불가능했던 인허가가 통과되면서 발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은 이제 막 부지 선정 단계인데도 관련주 주가는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 많이 올랐다.
미국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에 개소 예정인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중 실제 공사가 진행 중인 컴퓨팅 인프라는 6.3GW(기가와트) 수준이지만, 완공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계획 물량은 32.5GW에 달한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가 최소 5배는 더 커질 것이란 의미다.

Q : 올해는 사이클상 어떤 국면에 있다고 볼 수 있나.
A : 조정현=지금은 노후 원전 교체가 아니라 신규 원전을 대규모로 건설하는 사이클이다. 이 사이클은 ‘①정책과 계획→②자금 조달(Financing)→③사업자 선정→④건설 기자재 발주→⑤매출화’로 구분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두 번째(자금 조달) 단계에 와 있다고 판단한다.

Q : 이번 호황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A : 조정현=2030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이다. 공사를 진행한 정도를 나타내는 기성률(투입한 공사비÷전체 공사비)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를 이때로 보기 때문이다. 돌발 변수만 없다면 호황 사이클이 10년가량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설계회사-시공사-기자재 제조회사-농축 우라늄 공급회사’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체에 장기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본다.
(계속)

“원전은 카르텔 구조다. 안정적인 마진과, 수주 규모가 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이 종목’이 아직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형 원전이 해외로 진출할 경우 가장 많은 수혜가 기대된다”며 전문가들이 꼽은 최선호주 5개 종목은 뭘까.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640%나 뛰었는데도 “저평가” 10년 수퍼사이클 탈 K원전주 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047?utm_source=bmp&utm_medium=art&utm_campaign=260511

■ 돈이 되는 정보, 머니랩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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