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수 복귀는 "손해 보는 일"?…"시작하면 떨어질 뿐이다" NPB 출신 전 메이저리거의 '직언'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불펜 피칭에서 변화구까지 던지며 '이도류'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 일각에서는 그의 투수 복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 준비를 천천히 진행했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불펜피칭에서 처음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직구와 함께 변화구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런데 오타니의 투수 복귀에 의문을 제기한 인물이 있다. 일본에서도 활약했던 전 메이저리거인 라이언 스필보그스다. 스필보그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619경기에 출전했고, 2007년에는 타율 0.299, 11홈런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이후 2013년에는 일본의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해 등록명 '스피리'로 70경기에 출전한 적도 있는 선수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앤서'는 스필보그스가 한 방송에서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손해 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스필보그스는 방송에서 "작년 오타니의 OPS는 1.036이었다. 올해는 1.073이다. 이런 수치는, 투수로 복귀하게 되면 내려갈 수밖에 없다. 현재 오타니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하위 타선은 꽤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고, 매체는 이를 인용하며 다저스 타선에서 오타니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더 앤서'는 스필보그스가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가져올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이미 불펜에서 변화구를 던지는 등 시즌 중 복귀를 준비 중인 모습이지만, 매체에 따르면 스필보그스는 "오타니가 이번 시즌에 복귀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선발로 10경기 정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부드러운 근육이나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다. 그건 손해 보는 일이다. 그가 타선에 제공하는 공격력을 생각하면 그렇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2023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격에만 집중했다. 2024년 정규시즌에서는 159경기에 나서 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어깨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그리고 '투타 겸업' 복귀를 원했던 오타니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다만 속도를 조절했다. 지난 2월 26일 이후 한 달 넘게 불펜피칭을 하지 않았고, 지난 3월 30일 불펜피칭을 재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취재진과 만나 "이후에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예상대로라면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고 본다"며 "오타니가 어떻게 불펜피칭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고, 점점 더 강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오타니가 본격적으로 타자를 상대하기 전에 모든 구종을 완전히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오타니는 그 단계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아직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하기 시작하면 복귀 일정도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오타니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기보다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투수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P, Imagn Images/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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