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년배들은 다 '온라인 탑골공원' 간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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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누린 가수들이 '인기가요' 덕분에 다시 조명받고 있다.
최근 SBS '인기가요'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방송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에 나서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SBS는 SBS KPOP CLASSIC 채널을 통해 과거 방송한 '인기가요'를 스트리밍 중이다.
방송 직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 평일 낮시간에도 6천명이 넘는 꾸준한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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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누린 가수들이 '인기가요' 덕분에 다시 조명받고 있다.
최근 SBS '인기가요'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방송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에 나서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SBS는 SBS KPOP CLASSIC 채널을 통해 과거 방송한 '인기가요'를 스트리밍 중이다. 방송 직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 평일 낮시간에도 6천명이 넘는 꾸준한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했다. 현재 1999년 6월 방송분부터 2000년 8월 방송분까지가 방송되고 있다.
20년 전 음악방송은 여러모로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난시를 체험하는 듯한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세기말 및 밀레니엄 감성과 맞물린 가상 캐릭터의 댄스 교실은 마치 미래의 K-POP 커버 댄스 열풍을 예고라도 한 것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전설'이 된 가수들의 풋풋한 시절을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던 god는 1999년 발표한 '어머님께'를 필두로 2000년 초를 강타한 히트곡 '애수', 'Friday Night'까지 쉼이 없이 출격하며 '또 god냐'라는 반응을 얻고 있을 정도. 심지어 아직 god의 최대 히트곡 '거짓말'이 방송되기 전이다.
젝스키스와 H.O.T., S.E.S, 신화, 클릭비, 핑클 등 1세대 원조 아이돌들의 출격은 물론이고 지금은 프로듀서로 더 잘 알려진 테디가 원타임으로 갓 데뷔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곧 정규 15집 발매를 앞둔 임창정의 MR제거가 필요없는 라이브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조성모는 아예 콘서트 현장과 이원 중계해 '가시나무'를 선사한 모습도 공개됐다. 사전녹화가 보편화된 지금은 쉽사리 볼 수 없는 모습.
파격적인 의상과 콘셉트도 화제다. 지금 독보적인 콘셉트의 노라조에 비견되는 이들로 가득하다. 당시 독특한 콘셉트로 데뷔 직후 사랑받은 샤크라, 명불허전 90년대 테크노 전사 이정현 등이다. 지금은 결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유승준(스티브 유)의 무대나 여러모로 전설이 되어버린 룰라, 추억의 자매밴드 한스밴드 등도 반갑다.
MC들의 모습도 새롭다. 김진과 김소연 페어는 물론, 안재모와 김민희의 모습이 인상적. 특히 홍상수 감독과의 열애 발표 이후 공식석상에서는 만나기 어려워진 김민희의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년 전 음악방송을 통해 추억여행에 나선 누리꾼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탑골공원에 도란도란 모인 노인들처럼, 온라인상에 모여 함께 추억을 회상한다는 의미로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당시 가수들을 지금 인기 아이돌에 비유하기도 하는 등 유쾌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분간 '온라인 탑골공원'은 붐빌 전망이다. 해당 채널 측은 현재 1998년과 2000년도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후 시기를 넓혀갈 것을 밝히는 등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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