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전여빈 "실제 연애할 때 재지 않는 스타일, '썸' 이상해"

황소영 2019. 10.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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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배우 전여빈(30)이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을 통해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특별 출연을 제외한다면 이번이 2017년 OCN '구해줘' 이후 두 번째 드라마였다. 데뷔작은 2015년 영화 '간신'. 25살이란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데뷔와 동시에 핸디캡을 딛고 '충무로 괴물신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브라운관 역시 두 번째 작품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자신만의 매력이 깃든 이은정 캐릭터를 완성했다.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그 아픔을 극복하고 홀로 서는 과정이 촘촘하게 담겼다. 극 중 인물의 성장만큼이나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한 것 같다는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너무도 뜨거웠던 1%였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힘을 얻어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은정이를 보면 같이 울게 된다는 말이 감사하더라. 한창 배우가 되기 위해 소양을 쌓을 때 감명 깊었던 말 중 하나가 '배우가 자기 우물에 빠져서 자기만 울고 있는 배우도 있고 자기감정에 도취된 배우가 있다. 함께 우는 배우가 될 것인가' 이런 담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 중 같이 울게 된다는 말이 너무 감사했다."

-가장 웃음을 참기 힘들었던 신이 있다면. "우희 언니가 방귀와 관련해서 고민을 토로할 때 너무 힘들었다. 은정이가 한창 감정적으로 극복을 해나가는 과정이긴 했지만 너무 바뀌면 안 되니까 톤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나치지 않아야 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클럽 갔다가 거하게 취하고 수육을 먹으면서 다시 술로 해장하는 신에서 친구들과 사랑에 대해, 연애에 대해 얘기하는 신이 있는데 그때 유일하게 은정이가 신이 나 있다. 그때 톤에 있어서도 좀 더 지나쳤으면 거부감이 들었을 수 있다. 취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발랄함이었다."

-실제 연애할 때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 "재지 않는다. 마음에 꽂히고 확신이 생기면 달려간다. 요즘 '썸'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너무 이상하다. 서로가 좋아하면 느껴지지 않나. 확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주로 내가 먼저 대시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은정이와 많이 닮아 좋았다. 은정이의 달려감이 홍대와의 관계에서도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진한 연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멜로가 체질'을 하면서 설렘을 많이 느꼈고 사랑이 뭘까, 연애가 뭘까 이야기를 많이 나누곤 했다. 사랑이라는 게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사랑의 모습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손석구와의 관계에 대한 결말 만족하나. "열린 결말로 끝나 너무 좋다. 홍대와도 좋은 안녕을 하고, 은정이가 홍대를 잘 보내주기도 했다. 야 감독과는 또 다른 기약을 한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를 통해 다음 다큐멘터리에 영감을 받는다.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에서 손석구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처음 만나서 처음 찍은 장면이 욕하는 것이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때 신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가 됐는데 (최)희서 언니랑 친분이 있고 희서 언니랑 석구 오빠도 친한 사이라 소개해줬다. 그때 봤고 이번에 작품으로 다시 만난 것이다. 오빠가 욕을 진짜 잘하더라.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게 하는 아주 좋은 배우였다."

-실제 성격은. "은정이가 훨씬 더 멋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은정이의 끈질긴 성격,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해내는 성격이 부러웠다. 어렸을 때 끈기가 부족해서 지구력이 많은 사람이 부러웠다. 배우라는 꿈을 꾸면서도 이걸 포기하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 같다. 진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배우라는 걸 꿈꿨던 시간들과 은정이가 다큐를 향해 달려가는 시간이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말은 꼭 한다. 부당한 상황이나 은정이의 표현처럼 거친 사이다는 아니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상대방이 너무 다치지 않게 말한다. 어떤 과정에 도달하는 데 있어 쌓아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의견을 감추지 않고 모두가 다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속에서 융화되는 모든 순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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