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쥴·KT&G 액상형 담배서 중증 폐질환 유발 물질

문동성 기자 2019. 12.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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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질환 유발 의심 물질로 지목된 성분(비타민 E 아세테이트)이 검출됐다.

분석대상 성분은 대마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 액상의 기화를 도와주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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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질환 유발 의심 물질로 지목된 성분(비타민 E 아세테이트)이 검출됐다. 다만 대마 유래 성분(THC)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발생한 중증 폐 손상 환자 대부분이 THC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이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쥴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보건당국은 국내에 시판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원인 규명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유통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주요 의심 물질 7종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분석대상 성분은 대마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 액상의 기화를 도와주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다.

분석 결과,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된 대마유래성분(THC)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총 13개 제품에서 0.1∼8.4ppm(mg/kg)의 범위로 검출됐다. 일반 담배는 쥴랩스의 ‘쥴팟 크리스프’ 제품(0.8ppm)과 케이티앤지(KT&G)의 ‘시드 토박’ 제품(0.1ppm)에서 검출됐으며 유사 담배는 11개 제품에서 0.1∼8.4ppm의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나왔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폐 손상 환자의 생체시료 표본(29종)을 조사한 결과, 유력한 폐 손상 의심 물질로 보는 유해물질이다.

또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모두 43개 제품에서 1종 이상의 가향물질이, 6개 제품에서는 3종의 가향물질이 동시 검출됐다. 디아세틸과 아세토인은 미국 FDA가 흡입시 폐질환 가능 성분으로 경고한 물질이며, 영국은 2016년부터 디아세틸, 2,3-펜탄디온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구성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은 일반 담배와 유사 담배의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고 한다. 검출범위는 일반 담배는 14.5∼64.4%, 유사담배는 15.7∼68.9%로 조사됐다. 지금까지는 이들 두 성분에 대한 명확한 유해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추가 연구를 통해 인체 유해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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