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유튜버 얼마나 벌기에..6세 보람이는 95억 빌딩 사나
6살인 이보람 양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가족이 95억 상당의 강남 빌딩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 양 같은 '어린이(키즈)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인 '소셜 블레이드'에 나타난 '보람 튜브' 콘텐트의 구독자 수와 예상 수익 추정치. [소셜 블레이드 캡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7/25/joongang/20190725060111829wpy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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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말고 랜선 이모, 랜선 삼촌도 노린다
이 양은 일상 생활을 담은 영상(보람 튜브 브이로그)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영상(보람 튜브 토이 리뷰) 등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채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아동이 많은 데다 ‘랜선 이모’, ‘랜선 삼촌’ 등 키즈 콘텐트를 즐기는 성인이 많아지면서 이용자층이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인 미국 ‘소셜 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 튜브 브이로그는 구독자 1757만명으로 수익은 연간 270만 달러(31억 8000만원)~4250만 달러(약 500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구독자 수 1362만명인 보람 튜브 토이리뷰의 경우 연간 60만 달러(8억원)에서 최대 960만 달러(약 1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 채널 수입만 최소로 잡아도 연간 40억원에 달하고 최대치로 잡으면 연간 615억원이란 액수를 벌어들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기 키즈 유튜버 이보람 양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인 보람패밀리가 최근 95억원 가량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빌딩. [네이버 거리뷰 캡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7/25/joongang/20190725060112750wab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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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아뚜지 쌍둥이는 최근 KB 디지털 모델 되기도
수익의 편차가 이처럼 큰 이유는 유튜브의 경우 광고의 종류, 선 광고와 중간 광고 여부, 광고를 보는 시간 등에 따라 수익 책정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추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이 양처럼 유명 유튜버의 경우에는 협찬이나 광고 등으로 인한 부대 수입도 무시할 수 없다. 5세 쌍둥이 자매인 인기 유튜버 ‘뚜아뚜지(구독자 수 68만명)’의 경우, 최근 KB국민은행의 디지털 모델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들이 버는 수입이 정확히 얼마인지에 대해선 추산이 불가능해 탈세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은 쌍둥이 키즈 유튜버인 '뚜아뚜지'를 KB디지털 모델로 선정했다. [사진 KB국민은행]](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7/25/joongang/20190725060112918cgf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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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달 시청 시간 4000시간, 구독자수 1000명 넘어야 광고 수익
또 유튜버가 되기만 하면 쉽게 돈을 벌 수있는 것같지만 실제 수익까지 연결되긴 쉽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유튜브 측은 “▶최근 12개월간 채널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어야 하며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이어야 하고 ▶연결된 애드센스(광고 관리) 계정이 있어야 한다”며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한 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을 신청해 승인을 받은 사람만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즈 콘텐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아동 학대 논란 등 사회적 파장도 커지면서 유튜브 측은 올 초부터 정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 측 관계자는 “올 초부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 중 일부 동영상의 댓글 기능 사용을 중지하고 있고,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 제한 등의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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