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2구 수습
[뉴스투데이] ◀ 앵커 ▶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군이 야간 수색을 계속해왔는데요.
어젯밤 실종자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잠시 후 7시 반부터는 헬기 동체에 대한 정밀 탐색도 시작됩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14분쯤 해군이 소방헬기가 추락한 독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모두 남성으로 어제 오전 9시 24분과 10시 8분쯤 헬기 동체로부터 각각 110m와 150m 떨어진 꼬리 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오후 3시 14분쯤부터 심해잠수사들이 3명씩 교대로 최대 3시간까지 잠수한 지 6시간 만에 수습된 겁니다.
동체 내에서 발견됐던 시신 한 구는 헬기 구조물에 가린 채 발부분만 보여 아직 성별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나머지 실종자 4명은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오늘로 나흘째 추가 수색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수습한 시신을 울릉도로 옮긴 뒤 신원 확인이 되는 대로 유가족과 협의해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입니다.
잠시 후 7시 반부터는 해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들이 투입돼 헬기 동체에 대한 정밀 탐색을 재개합니다.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추락한 헬기 동체 인양 계획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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