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게 쉬는 게 아냐"..'같이 펀딩' 노홍철X양재웅, 젊은 세대에 공감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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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더 나아가 노홍철은 양재웅을 스튜디오로 초대했고, "제가 부탁을 드렸다. 갔다 와서 만났던 분들 속마음 이야기를 떠올려보니까 저는 친근하게 들어주는 게 다인데 이 친구처럼 전문가가 힘이 되는 멘트나 공부한 걸 알려주면 어떨까 해서 여기 앉아있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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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22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노홍철이 소모임 프로젝트를 위해 노포 투어를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홍철은 처음으로 펀딩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과 노포 투어를 즐겼고, "스트레스받거나 지치고 이럴 때 거한 걸 하지 않아도 내가 맛있는 걸 주전부리하거나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수다를 떨 때 충전이 되는 느낌"이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노홍철은 양재웅을 스튜디오로 초대했고, "제가 부탁을 드렸다. 갔다 와서 만났던 분들 속마음 이야기를 떠올려보니까 저는 친근하게 들어주는 게 다인데 이 친구처럼 전문가가 힘이 되는 멘트나 공부한 걸 알려주면 어떨까 해서 여기 앉아있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양재웅은 "3년 전부터 이걸 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 기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라며 덧붙였다.
이후 노홍철의 소모임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였다. 그 가운데 24세 조예린 씨는 "11월에 중등 임용 시험이 있다. 지난 6월에 처음으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 배가 너무 아팠다. '이 시험이 뭐라고 나를 이렇게까지 벼랑 끝으로 몰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조예린 씨는 "반수를 해서 남들보다 대학을 1년 늦게 들어갔다. 늦었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졸업을 하면서 합격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쉬는 걸 모르겠다. 쉬는 방법을 까먹은 거 같다. 저한테 쉬는 건 누워서 핸드폰 보는 건데 그럼 제가 쓸모없는 사람인 거 같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양재웅은 "저런 고민 가진 젊은 친구들 많다. SNS 때문에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거다. 이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뭔가 해야 될 거 같고 내가 성공하지 못한 삶 같고 남하고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쉬는 시간을 잘 못 갖는 게 문제인 거 같다"라며 공감했다.
양재웅은 "쉰다는 건 더 나은 생산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다. 저는 그래서 쉬려면 휴대폰 끄고 TV도 끄고 너에 대해 써보라고 한다. 대부분 친구들이 잘 모른다"라며 당부했다.

또 빅사이즈 모델로 활동 중인 김소이 씨는 "(과거에는) 면접에서 외모 지적도 많이 받았다. 나서기도 좋아하지 않고 제가 어디가 예쁜 줄도 모르고 '덩치가 큰 여자구나' 이런 식으로 저를 좋아하지 않았다. 우연히 빅사이즈 모델 콘테스트가 최초로 열려서 (지원서를) 냈는데 있는 모습 그대로 예쁘다고 해주더라. 지금까지 하고 있다. 저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됐다. 진정 저를 예뻐하게 됐다"라며 자랑했고, 양재웅은 "자기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걸로 본인 커리어를 쌓았다. 멋있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고민이나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요즘에 젊은 분들은 위로 포비아라는 말을 쓰더라. 위로에 대한 걱정이 있다. 힘든 걸 이야기했을 때 책이 될 거 같고 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거 같고 약점이 될 거 같고. 정작 가까운 사람한테 이야기를 못한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치료 효과가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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