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클럽 AS로마 7년만에 또 美업체에 매각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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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S로마가 7년 만에 또 다른 미국계 업체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AS로마는 클럽을 소유한 US컨소시엄이 미국 프리드킨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프리드킨(54)과 클럽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협상 소식이 공식 발표되자 이탈리아 주식시장에 상장된 AS로마 주가는 장중 한때 9% 치솟기도 했다고 ANSA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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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S로마가 7년 만에 또 다른 미국계 업체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AS로마는 클럽을 소유한 US컨소시엄이 미국 프리드킨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프리드킨(54)과 클럽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기업 '니프 로마 지주사'(NEEP Roma Holding Spa) 및 AS로마를 비롯한 다른 자회사를 일괄 매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프리드킨이 니프 로마의 대주주인 US 컨소시엄을 이끄는 제임스 팰로타(61)와 7억8천만유로(약 1조103억원) 규모의 인수 협상을 곧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한 것이다.
AS로마는 현재까지 인수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미 프리드킨과 팰로타 간 인수를 위한 예비 합의가 이뤄졌다며 최종 협상 타결은 시간 문제라고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업체 회장인 팰로타는 2012년 AS로마를 인수했으나 팬들 사이에서 그다지 큰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인수 후 이탈리아를 거의 찾지 않은 데다 프란체스코 토티, 다니엘레 데 로씨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내쫓는 등 독선적인 클럽 운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가 인수 초기 계획했던 로마의 새 경기장 건설 사업도 답보 상태에 있다.
텍사스 출신인 프리드킨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내 독자 판매 법인을 소유한 억만장자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리드킨은 아들 라이언을 로마로 보내 클럽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협상 소식이 공식 발표되자 이탈리아 주식시장에 상장된 AS로마 주가는 장중 한때 9% 치솟기도 했다고 ANSA 통신은 전했다.
AS로마는 세리에A 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쥔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2001년 이후에는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며, 올 시즌도 4위권을 맴도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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