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팬티남'이 밝힌 노출 이유.."그날 어머니 기일었는데"
![[SBS '궁금한 이야기 Y']](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8/23/joongang/20190823234831491ognt.jpg)
A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제작진에게 당혹감을 표출하면서도 "그거 핫팬츠다"라며 하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제가 솔직히 PD님보다 명문대 나왔다"며 "회사 잘리고 사기당하고 자영업 하는데 매일 적자를 봤다. 그 와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하늘이 있다면 이럴 수가 있나 원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A씨는 2016년에도 비슷한 복장을 하고 대구, 경남 창원, 경북 구미, 김천 등지의 카페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3년 만에 다시 '핫팬츠'를 꺼내입은 이유는 무엇일까.
A씨 "어머니 기일이 되면 세상이 원망스럽다"
![충주의 한 카페에서 포착된 A씨의 모습. [SBS '궁금한 이야기 Y']](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8/23/joongang/20190823234832652epus.jpg)
그는 올해 충주뿐 아니라 강원도 원주, 경남 양산 등지에서도 목격됐다. 지난 7월 초 그를 봤다는 양산 국밥집 종업원은 "핫팬츠를 입고 뛰어 들어오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일하다 와서 그래요'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양산 카페 종업원은 "A씨가 '친구들과 내기에서 져서 그렇다'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A씨의 노출 역사는 생각보다 길었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경남 등지에서 세차례 공연음란죄로 입건돼 벌금형까지 선고받았다. 벌금은 각각 수백만원에 달했다. 당시 A씨는 스타킹과 망사팬티 등 속옷을 입고 커피숍을 돌아다녔다. 사람들이 있는 데서 음란한 행위도 했다.
A씨 "왜 몰래 찍어서 유포한 사람은 처벌 안하나"
![[SBS '궁금한 이야기 Y']](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8/23/joongang/20190823234833739ehir.jpg)
최근 A씨를 조사한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그 사람도 자신이 처벌받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A씨가 '내가 누구한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음란한 행위를 한 것도 아니라'고 강하게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도리어 실정법을 어긴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A씨는 "왜 찍은 사람은 처벌 안 하냐. 찍어서 유포한 행위도 엄연한 몰카 범죄"라고 주장했다.
전문가 "법적 처벌 피하려고 극단적으로 진화"
![[SBS '궁금한 이야기 Y']](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8/23/joongang/20190823234834886ezor.jpg)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처벌하기 위해 법적 검토를 다 해봤다"며 "하지만 피해를 본 사람도 없고 음란한 행위도 하지 않아 애매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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