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나오면 나라 중심 된답니까" 새누리 지역감정 현수막 논란

신은정 기자 2015. 2. 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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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 총리를 배출한 충청지역에 지역감정을 조장할 수 있는 현수막이 내걸려 논란이다. 총리 임명 전 '충청 총리 낙마하면 총선·대선 두고보자'는 협박성 발언을 담은 현수막과 싸잡아 비난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19일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이 국무총리 인준 통과를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 2장을 촬영해 올렸다. 새누리당 명의로 제작된 현수막이다. '경축! 충청출신 이완구 국무총리 취임! 이제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 '경축! 이완구 국무총리 취임! 충청의 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내용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오늘 지하철역근처를 지나가다가 찍었다"며 "새누리당에서 걸은것 같은데 2번째 사진은 뭐 그렇다고 쳐도 첫번째는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리가 충청도사람이면, 충청도가 나라의 중심이 됩니까"라고 반문 한 뒤 "지역감정을 일으키는것도 싫지만 논리력도 많이 떨어진다. 충청도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지역 출신 총리를 축하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많았다. "새누리당이 말 같지 않은 논리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다니 황당하다" "대통령 배출한 지역은 우주의 중심이 되겠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달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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