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인터뷰②] "'언프리티' 아이돌 래퍼 무시하면 안돼"

엄동진 2015. 2.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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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래퍼 제시의 등장에, 공기가 싹 변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던가. 자신이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의 입은 거침없었다.

졸리브이·릴샴 등 경쟁자들에게 "너희들이 뭔데 나를 판단해"라고 선전포고했고, 타이미에게는 "넌 내 언니 아니야"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진 랩에서는 "내 안에 화를 태워서 분위기를 태워, 뒤에서 떠드는 암캐들 역광을 태우지"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경쟁자들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제시에게 혼쭐난 경쟁자들은 맞서기보다 진심을 담은 박수를 보냈다. 그 만큼 제시의 도발적 무대는 입을 뗄 수 없을 만큼 절대적이었다. 보컬리스트 제시가 아닌, 래퍼 제시의 '매력 포텐'이 터진 순간.

2005년 업타운으로 데뷔한 제시는 현재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 중이다. 가식 없는 모습을 필터링 없이 보여주고 있다. 방송 2회 만에 출연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시청자들에게는 칠X 사이다같은 청량감을 안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지분 역시 제시가 독점 중.

그녀의 톡톡 튀는 도발은 프로그램에 생동감을 더했다. Mnet의 전매특허 '악마의 편집'까지 적절히 양념 역할을 해, 독보적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10년차 가수 제시의 뒤늦은 스타 탄생이다.

-아이돌 래퍼 지민은, 출연 이후 맘 고생이 심했다던데.

"처음에는 왜 아이돌이 나왔지라는 생각이 다들 있었던 거 같아요. 근데 전 지민이가 잘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준비도 많이 해왔더라고요. 아이돌 래퍼라고 무시하면 안돼죠. 생각보다 잘하는 건 확실해요."

-우승할 자신이 있나요.

"경쟁자가 있긴 있는데 더 해 봐야죠. 생각보다 잘하는 사람 많아요. 처음엔 제일 잘하는 것까지는 생각 안했는데, 이젠 정말 이기려고 하고 있어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경쟁에서는 이기려고 해요. 근데 방송을 해나가면서 실력이 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마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시기를 맞고 있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알아보는게 느껴지나요.

"느껴지죠. 정말 고마워요. 사람들이 이런 제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는게요. 저는 되게 잘 웃고, 농담도 많이 하고, 솔직하고, 철딱서니도 없고 그렇거든요. 그냥 하고 싶은건 다하고 살고 싶어요. 포에버 영으로 살고 싶어요."

-방송에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나요.

"솔직히 이제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고민은 많았어요. 전 래퍼가 아니라 가수인데 여자 래퍼들과 경쟁하는 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이 있었고요. 한국말이 서툰데 이길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있었고요. 그래도 도전하자고 선택했어요. 아직 제 모든 실력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준다는 거예요. 미션 7시간 전에 트랙을 주고 가사 쓰고 공연까지 시키니까요. 산이 오빠도 자기였으면 못했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 점이 힘들면서도 결론은 재미있어요."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보안이 철저히 지켜진다고 들었어요.

"우리는 아무 것도 몰라요. 아무도 못들어오게 하고, 메니저·코디 다 나가라고 하고요. 15시간 동안 가둬두고 가사만 쓰게 해요. 엠넷은 비밀이 많아요. 그래서 답답해요. 우리도 열심히 쓰려고 하는데 비피엠을 그날에 주고. 엠넷은 비밀이 많아요. 하하."

-업타운으로 활동하다가, 럭키제이란 팀을 구성했어요.

"업타운 때는 회사 문제도 있었고, 멤버들이 따로 길을 가고 싶어해서 팀이 해체됐죠. 지금 소속사인 YMC에는 4년 정도 있었어요. 2년 동안은 솔로를 준비했고요. 그러다 막판에 제이켠과 제이요를 만나서, 팀이 구성됐어요. 팀워크가 좋아요. 제가 볼 때는 뭔가 퍼즐이 맞고요. 보컬과 래퍼의 구성이 좋은 거 같아요."

-팀 멤버 제이켠은 '쇼미더머니' 경험자인데, 뭔가 조언을 해주던가요.

"그냥 제시의 모습을 보여주라고요. '노 가식'으로 가야, 제일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 있는데로 갔어요."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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