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워터파크, 당신이 빠질 만한 여섯 곳











여름이 무르익었다. 물놀이를 즐기러 워터파크로 향할 시간이다. 워터파크는 이제 휴가철 핫한 피서지로 정착했다. 해수욕장도 있고 계곡도 많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워터파크를 좋아한다.
통계를 보면 그 수준이 짐작된다. 세계테마파크협회(TEA)가 2013년 가장 이용객 수가 많은 세계 워터파크 20개를 꼽았는데 오션월드(4위)·캐리비안 베이(6위)·리솜스파캐슬(10위)·웅진플레이도시(16위) 등 한국 업체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일본 업체는 각각 한 개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의 성장은 빨랐다. 1996년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한 이후 현재 전국에 영업 중인 워터파크만 20개 가까이 된다. 가히 '워터파크 춘추전국시대'다.
그들 간의 경쟁은 날씨처럼 뜨겁다. 우리는 가고 싶은 워터파크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Jtravel이 가장 '핫' 한 워터파크 6개를 골라 소개한다. 시원한 물의 나라가 가까이 있다.
#롯데
5월 30일 오픈한 경남 김해의 롯데 워터파크(lottewaterpark.com)는 국내 최대 규모다.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에 온 것 같은 롯데 워터파크는 12만2777㎡(약 3만7000평)에 이른다. 축구장 17개를 붙여 놓은 넓이다. 현재는 스윙 슬라이드 등 총 11종 24개의 탈거리가 있고 내년까지 6종 19개의 어트랙션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이언트 볼케이노'다. 롯데 워터파크의 상징인데 매시 정각 2분 전에 38m 화산 분화구에서 갑자기 20m 높이의 불기둥이 솟구친다. 1.8t이나 되는 엄청난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다.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하다.
실외 파도풀인 '자이언트 웨이브'는 전 세계를 통틀어 3번째로 넓다. 폭 120m, 길이 135m로 한꺼번에 3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선웨이 라군(폭 144m, 길이 153m), 스페인의 시암 파크 파도풀(폭 135m, 길이 144m)에 이어 3번째다.
어트랙션들도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더 짜릿하고 스릴 있는 것들이 많다. 파도풀 오른쪽에 '토네이도 슬라이드'라는 것이 있다. 국내에는 강원도 속초 설악워터피아에 있다. '메일 스트롬'인데 깔때기의 최대 지름은 18m이고 길이는 91m이다.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지름이 22m이고 길이는 무려 118m에 이른다. 그만큼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지듯 회전하기에 비명이 절로 나오고 심장이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더블 스윙 슬라이드'는 지름이 최대 6m인 원통형 슬라이드인데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다가 갑자기 방향이 바뀌기도 하고 갑자기 컴컴한 터널 속으로 들어가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18.9m에서 떨어져 203m를 내달리기에 공포감이나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많다. 실내 파도풀인 '티키 웨이브'는 폭 35m, 길이 38m인데 폭이 기존 원마운트(폭 13m, 길이 35m)의 약 3배에 이른다.
각종 놀이기구들이 있는 '티키 아쿠아플렉스'와 '자이언트 아쿠아플렉스'도 있다. 실내 종합 물놀이 구역인 티키 아쿠아플렉스는 물대포와 5개의 바디 슬라이드, 워터 스프레이 등이 있다. '자이언트 아쿠아플렉스'는 3개의 물 바스켓과 다양한 바디 슬라이드가 있는 야외 물놀이 존이다.
◇이용 정보=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7월 12일부터 오전 7시30분~오후 10시. 이용 요금 7월 11일까지 종일권 기준 어른 5만5000원·어린이 4만3000원. 1661-2000.
# 캐리비안 베이-워터파크 원조, 新휴가문화 만들다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everland.com/caribbean)는 우리나라 최초의 워터파크다. 1996년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개장 18주년이 됐다. 캐리비안 베이 등장 이후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20개 가까운 크고 작은 워터파크가 생겼다. 캐리비안 베이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워터파크 전성시대도 없었다는 얘기다.
'인공 파도풀'이라는 생소한 용어도 캐리비안 베이와 함께 등장했다. 수영장과는 확연히 다른 워터파크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을 대체하는 가족 바캉스 장소로 인기 모았다. '워터파크 휴양 문화'를 만든 캐리비안 베이는 긴 역사와 축적된 '노하우'를 강조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이미 5월 말 아쿠아 루프, 워터 봅슬레이, 서핑라이드 등 야외 인기 어트랙션을 전면 개장했다. 서늘한 날씨였지만 물놀이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온수 시설을 완비한 덕분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부터 용인시 환경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난방을 가동하고 있다. 덕분에 장마철에도 폭 120m, 길이 104m의 야외 파도풀에서 최대 2.4m 높이의 따뜻한 파도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편의 시설도 늘렸다. 대표적으로는 실내 파도풀 옆에 들어선 '아쿠아틱 카바나'를 꼽을 수 있다. 물놀이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알맞은 장소다. 온돌이 깔려 있어 젖은 몸을 말릴 수 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쉴 수 있도록 독립성을 보장했다. 실외 풀을 바라보는 전망도 일품이다. 고급 락커와 비치타월, 냉장고, 충전용 콘센트 등의 편의 용품도 비치돼 있다. 단 '아쿠아틱 카바나'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용료는 카바나당 8만~20만원 선이다.
안전도 수질도 톱클래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안전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 때문이다. 캐리비안 베이 측은 모든 어트랙션은 주·월간 단위로 전문 업체를 통해 정밀 점검을 실시해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전 진단은 오스트리아의 전문 업체 TUV와 계약을 맺었다.
수상 안전 요원 관리도 철저하다. 미국 수상 안전 구조 전문 회사인 E&A(Ellise&Associates)의 자문을 받아 안전 요원을 훈련하고 있으며 일정 테스트를 통과 한 요원만을 선발한다.
수질 관리 시스템도 캐리비안 베이의 자랑거리다. 캐리비안 베이의 풀과 스파에 담긴 물은 두 시간마다 여과되고 있다. 36개의 여과 시스템을 통해 하루 10회 이상 정수 처리를 하는 덕분이다. 자동 측정기로는 pH, 잔류 염소, 탁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캐리비안 베이는 여러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화 콘텐트에 힘쓴 덕분에 캐리비안 베이는 후발 주자들의 도전에도 업계 선두권을 지킨다. 지난해에는 이용객 수만 162만3000명에 달했으며 성장률은 2012년 대비 7.6%를 기록했다.
2009년 '레이블 뮤직파티'를 시작으로 '카리브 페스타(2010년)', '썸머 웨이브 페스티벌(2011∼2012년)' 등 젊은 고객의 입맛에 맞춘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해외 유명 DJ와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일렉트로닉 & 댄스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도 캐리비안 베이만의 문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용 정보=운영 시간 개장 오전 7~9시. 폐장 오후 6~11시(날짜별로 다름). 이용 요금 6월 27일까지 종일권 기준 어른 5만원·어린이 3만9000원. 031-320-5000.
# 웅진플레이도시-해적에게 납치당한 아빠 찾아 떠나는 모험
경기도 부천 웅진플레이도시(playdoci.com)의 최고 장점은 가깝다는 점이다. 서울에 거주한다면 큰 맘 먹지 않아도 웅진플레이도시로 훌쩍 떠날 수 있다. 서울 시청을 기준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안에 도착한다. 가깝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심지어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시설이 많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 웅진플레이도시 워터 도시의 주요 시설은 실내에 몰려 있어서 어린 자녀와 함께 다니기 편하다. 날씨에도 영향 받지 않는다. 그렇다고 단조롭지는 않다. 규모가 약 1만7000㎡(약 5800평)나 된다.
올해는 어린이 이용객을 고려한 시설을 확장했다. 우선 지난 4월 개장한 '투니 플레이존(Tooni-Play Zone)'이 눈에 띈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대통령 급이라면 '자두'는 총리 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린이들 사이에 절대 지지를 얻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의 캐릭터를 입힌 물놀이 공간이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 겸비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악당 해적에게 납치당한 아빠와 아를 구하기 위해 해적으로 변신한 주인공 자두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물놀이를 즐기도록 구성했다. 대형 해적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대포를 맞고 파도에 몸을 맡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적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의 공연까지 한데 어우러져 흥미를 더했다. 등장인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놓쳐선 안 된다.
바다 속 세상을 테마로 한 '돌핀 키즈존'은 어린이만을 위한 물놀이 장소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디자인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도록 꾸몄다. 슬라이드도 남다르다. 파란 돌고래가 미끄럼틀 위에 떡하니 올라가 있어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LED 조명을 활용해 다양한 빛을 내는 파도 & 야자수 기둥도 다채롭다. 바오바브나무와 해초를 테마로 만든 포토존도 인기다.
친환경을 입힌 스파존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기존의 스파존 일부를 새롭게 바꾼 힐링스파존이 5월 개장했다. 천연 원목과 화강석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걱정을 낮췄다. 힐링스파는 실내와 노천 스파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노천 스파가 인기 있다. 강하게 뿜는 물줄기로 마사지할 수 있는 블루스파, 한방 약재를 푼 한방스파 등 6개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정보=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이용 요금 7월 11일까지 종일권 기준 어른 4만6000원, 어린이 3만6000원. 032-310-8000.
#블루캐니언-낮엔 '업힐 슬라이드' 쾌감 … 밤엔 '허브스파' 낭만
'어린이용'은 이미 시시하다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리조트에 자리한 블루캐니언(bluecanyon.co.kr)을 주목해야 한다. 2008년 개장한 블루캐니언은 스릴 넘치는 각양각색 슬라이드로 인기 있는 워터파크다.
튜브 없이 맨몸으로 건물 4층 높이에서 낙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 4인용 튜브 보트에 둘러 앉아 200m 슬라이드 코스를 구불구불 내려오는 '훼미리 슬라이드'는 한여름 더위를 떨쳐 버리기 충분하다.
최고 인기 시설은 '업힐 슬라이드', 떨어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오르락내리락하는 슬라이드다. 큰 낙차와 급격한 커브로 이루어진 140m 코스의 슬라이드는 워터파크의 롤러코스터로 불린다. 블루캐니언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런 슬라이드는 업힐 슬라이드가 최초라고 한다.
유수풀인 '웨이브 리버'에도 스릴을 더했다. 폭 5m, 길이 210m의 유수풀 3곳에 조파 장치가 설치돼 끊임없이 빠른 물살을 만들어 낸다. 그저 출렁거리기만 하는 여느 워터파크의 유수풀과 달리, 규칙적인 파도 흐름에 따라 몸이 좌충우돌 흔들려 계곡에서 급류 타기를 하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블루캐니언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물'이다. 블루캐니언에서 몸에 닿는 물은 모두 강원도 1등급 천연 광천수라고 보면 된다. 소독약을 푼 수돗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여성이라면 '웰빙 허브스파존'을 필수 코스로 들르길 권한다. 허브를 우려낸 물에 몸을 담그기만 해도 피로 회복과 노폐물 제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풍성한 할인 혜택, 무료 혜택 즐겨요
좀 더 저렴하게 블루캐니언을 이용하려면 '세트권'을 구입하는 게 이득이다. 어른·어린이 구분 없이 3~9명이 모이면 종일 이용권을 1인 2만7000원에 살 수 있다. 정상가는 주 중 어른 5만원, 어린이 3만8000원이고 주말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4만3000원이다. 주말 기준으로 어른 둘에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하면 최대 7만2000원을 아끼는 셈이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할인 폭은 더 커진다. 세트권 요금은 7월 11일까지 적용되니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워터파크 말고도 휘닉스파크(phoenixpark.co.kr)에는 누릴 수 있는 게 많다. 바로 산림욕이다. 리조트 단지가 강원도 두메산골에 들어앉아 있어 어딜 가나 나무가 울창하고 산책로도 잘 닦여 있다.
특히 웰니스 숲길(왕복 2.5㎞)이 산책하기 좋다. 깊은 산속에 침엽수·자작나무·낙엽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만히 심호흡만 해도 싱그러운 숲 기운이 가슴속에 스며든다. 웰니스 숲길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해설 시간도 있다. 숲길을 그저 걷기만 하는 게 아니라, 리조트가 준비한 생수·견과류를 즐겨 가며 2시간여 숲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이다. 리조트 숙박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숲에서 즐기는 글램핑도 주목할 만하다. 4~5인용 텐트 1동과 테이블, 야외 바비큐 도구를 빌려 준다. 7만원. 오후 5~8시에 이용할 수 있다. 7~8월에는 매일 운영한다.
◇이용 정보=운영 시간 주 중(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8시. 이용 요금 7월 11일까지 종일권 주 중 이용 기준 어른 5만원, 어린이 3만8000원. 1588-2828.
#오션월드-100t 급류가 만든 300m 파도서 튜브 타기 짜릿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워터파크가 우리나라에 있다. 바로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daemyungresort.com)다. 지난해에만 입장객 수 172만6000명을 달성한 오션월드는 세계 4위의 워터파크다. 국내 1위 자리는 2012년 일찌감치 꿰찼다.
오션월드는 규모도 엄청나다. 실내존·익스트림존·파도풀존·다이나믹존·메가슬라이드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크기만 축구장 14배에 달한다. 동시 수용 가능 인원만도 2만3000명에 육박한다.
2006년 개장한 오션월드가 캐리비안 베이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설 투자'다. '짜릿한 물놀이' 경험을 제공하는 워터파크의 기본 역할에 충실했다. 올해도 30억원을 투자해 물놀이 시설을 재정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퍼 익스트림 리버'다. 튜브를 타고 동동 떠다니면서 파도와 급류에 맞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설이다. 길이는 300m, 폭은 7m에 이른다. 기존의 '슈퍼 와이드 리버'를 리뉴얼하면서 인공 파도와 급류의 세기가 더욱 강력해졌다. 4개의 대형 수문에서 동시에 쏟아지는 물의 양만 100t이 넘는다.
즐길 것이 넘치는 워터파크에서는 1분1초도 아깝다. 때문에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유리하다. 오션월드의 온라인·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예매와 결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장 예매보다 최대 4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도 반갑다. 7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실내 시설을 어른 주 중(일~금)은 3만3000원, 주말(토)은 3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상가는 실내와 실외 각각 6만원과 5만5000원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오션월드의 대표적인 고객 서비스다. 왕복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유류비 4만~5만원을 아끼는 셈이라 인기가 좋다. 오션월드는 최성수기인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최대 22개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좌석이 한정됐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다. 이용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이용 정보=운영 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7월 12일부터 오전 7시30분~오후 10시. 이용 요금 7월 11일까지 종일권 실외 락커 이용 기준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4만3000원. 1588-4888.
# 설악 워터피아-국내 1호 '보양 온천' … 물놀이하며 건강도 챙겨요
강원도 속초 설악 워터피아(seorakwaterpia.co.kr)는 물이 남다른 워터파크다. 늘씬한 미녀들과 근육질의 미남이 가득하다는 뜻이 아니다. 워터파크의 주인공인 '물' 자체가 특별하다는 얘기다.
설악 워터피아는 '온천형 테마파크'인데 바로 이 '온천'이 명물 중의 명물이다. 워터피아에 가득한 물은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알칼리성을 띄는 100% 천연 온천수다. 1억8000만 년 전 중생대에 형성된 화강암층에서 끊임없이 용출 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명산인 설악산(1708m)의 청정함을 품고 있는 물이다.
'기능성'도 인증받았다. 우리나라에서 행정안전부가 인증한 1호 보양 온천이 바로 워터피아다. 종일 실컷 놀고 나면 저절로 피부가 보들보들해진다. 온천수에 미네랄이 풍부해 불면증·고혈압·신경통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워터파크에 들렀다가 탁월한 온천욕의 효과를 몸에 담아 가는 셈이다.
특히 워터피아 온천수는 전국 보양 온천 중에 용출 온도(49.3도)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온천 상위 3%에 속한다. 일부러 가열하지 않아도 수온이 37~50.6도를 유지한다. 겨울에는 이 물을 그대로 쓰지만 '시원함'이 절실한 여름에는 온천수를 식혀서 공급한다.
스릴감 넘치는 슬라이드
설악 워터피아는 물만 좋은 게 아니다. 아쿠아풀, 야외 스파 등 온천 시설뿐만 아니라 워터파크의 정수, 물놀이 시설에도 뒤지지 않는다. 8만㎡(2만4000평) 부지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배치해 놨다.
그중에 설악 워터피아를 대표하는 기구는 바로 '월드앨리'다. 260m의 원통형 수로를 미끄러지는 동안 좌우 진동, 360도 회전, 급강하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월드앨리'는 세계 최초로 개발돼 워터피아에 설치됐다. 2009년 국제유원시설협회(IAAPA)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상을 받기도 했다.
워터피아에서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구는 거대한 나팔처럼 생긴 '메일 스트롬'일 것이다. 긴 통로형인 보통 슬라이드와 생김새가 사뭇 다르다. 18m 높이에서 깔때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난 후 넓고 거대한 원통 안에서 관성의 법칙에 따라 좌우로 미끄러지는 구조다. 4~6인이 함께 튜브에 둘러앉아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패밀리래프트'는 월드앨리의 순화된 버전이다. 22m 높이에서 하강하며 좌충우돌 래프팅을 체험하게 된다. '토렌트리버'는 댐의 물을 방류하듯 쏟아지는 급물살과 파도를 장장 235m의 긴 코스에서 만끽할 수 있다.
슬라이드 말고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야외 파도풀 '샤크웨이브'에서 인공 파도에 맞서 보자. 실외의 스파밸리는 다양한 온천탕이 마련돼 있다. 이 중에서 연인에게 인기 있는 곳은 '커플스파'다. 연세 지긋한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면 '수(水)치료'를 위한 기능성 스파가 모여 있는 '아쿠아풀'이 제격이다. 스파밸리는 성수기에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온천에 몸을 담그고 밤하늘을 감상하는 낭만도 누릴 수 있다.
◇ 이용 정보=운영 시간 개장 오전 10시~8시30분. 이용 요금 7월 4일까지 종일권 기준 어른 6만원, 어린이 4만5000원. 033-630-5500.
글=양보라 기자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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