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강원 감독, 배효성에 주장 완장 채운 이유는?
[일간스포츠 송지훈]

김용갑 신임 강원 FC 감독이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캡틴 전재호 대신 중앙수비수 배효성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김 감독은 앞서 치른 성남 일화와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경기(0-2패)를 앞두고 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배효성을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기존 주장 전재호와 새 주장 배효성이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수인계를 하는 시간도 별도로 가졌다.
두 선수 모두에 대한 배려였다. 전임 주장 전재호에겐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자 했다. 팀 내 최고참이자 한 집안의 가장으로, 그리고 캡틴이라는 역할까지 3중의 부담감을 짊어지고 있던 전재호의 현재 상황을 읽고 커다란 짐 하나를 내려줬다.
중앙수비수 배효성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건 솔선수범하는 평소 생활 방식에 대해 칭찬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배효성은 30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자로, 고참이면서도 늘 성실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김용갑 감독은 "수비수는 경기 중에 궂은 일을 도맡을 때가 많은데, 배효성은 경기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솔선수범이 몸에 배어 있는 선수"라면서 "채찍질을 하는 농부가 아닌, 수레를 끄는 황소의 마음으로 동료 선수들을 잘 받쳐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내 마음을 읽고 이해해준 전재호에게도 고마운 마음 뿐"이라 덧붙였다.
비록 성남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김용갑표 강원'은 희망을 봤다. 성남이 공세로 나올 때는 조직적으로 잘 방어했고, 패스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부드러웠다. 김 감독은 "내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유연함"이라면서 "유연하게, 물 흐르듯 연결되는 조직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실점을 허용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후방 수비지역의 리더에서 팀 전체의 리더로 거듭난 배효성이 통솔력과 모범적인 생활 태도 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덧붙여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강원 구단측은 부임 후 무승(3패)에 그치며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김용갑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공격수 최진호와 강정훈이 직접 출연한 이 영상은 벌써부터 K리그 팬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강원이 만든 울산전 홍보 영상은 유투브(http://youtu.be/pe8UGK96c5E)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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