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번호 33번의 숨겨진 비밀

윤진만 2013. 8. 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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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진만 기자= 박지성(32, PSV에인트호번)에게 등번호 33번은 낯설지 않다.

2006년 9월 열린 2007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서 33번을 달고 출전한 경력이 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규정은 앞선 예선경기에 결장한 선수를 등록하더라도 기존 등번호를 바꾸지 못하도록 했다. 그래서 이영표, 설기현 등과 함께 30번대 이상의 등번호를 달고 뛰어야했다.

김태영에게 물려받은 7번이 트레이드마크였던 박지성은 8-0 대승한 대만전을 마치고 이 '특이한'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자선행사에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PSV 임대 후 남은 번호 중 하나를 골라야 했던 그는 그나마 자신의 축구생활과 관련이 있는 33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올해 나이 서른셋에서 영감을 얻었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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