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한 뒤에 생각지 못한 부작용, 왜?

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3. 7. 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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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치아교정을 시작한 윤모(26 & #8228서울 서초구)씨는 1년 전에 교정 장치를 뺐다. 하지만 교정 장치를 빼고 나서 치아가 원래 위치로 변형돼 치과를 찾아갔더니 의사는 "유지 장치를 꾸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치아 교정 시 알아두면 좋을 치아교정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치근의 흡수=

교정치료를 하면 치근(치아의 뿌리)이 뼈 속을 이동하는 동안 흡수돼 짧아질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교정치료에 의한 흡수의 정도가 경미해 치아의 수명이나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갑상선 질환 같은 전신적 질환이나 원인불명으로 치근이 심하게 흡수될 수도 있어 때에 따라 교정치료를 중단하고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잇몸의 퇴축=

잇몸의 퇴축(잇몸이 밑으로 내려가 치근이 노출됨)은 치아의 위치가 비정상적인 경우,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잇몸의 퇴축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성인이 돼 교정치료를 하거나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교정 장치를 하는 경우, 잇몸 퇴축이 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잇몸 퇴축은 잘못된 칫솔질 방법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 필수다.

치아 겉면의 탈회=

탈회란 브라켓(교정장치)으로 부착된 치아겉면이 하얀색으로 부식되는 것이다. 에스플란트 치과 병원 강미 원장은 "치아를 닦는 것을 게을리 하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교정 장치를 장착한 사람의 경우 치아를 제대로 안 닦으면 치아 표면의 겉면이 탈회 될 수 있다"며 "치아 겉면이 탈회되면 미관상 좋지 않고 충치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교정치료의 재발=

사람의 얼굴 변화에 대해 장기간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얼굴은 45세까지도 변한다. 이 변화 과정 중에는 치아의 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턱의 위치, 입술의 변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보영치과 유보영 원장은 "교정치료 후에도 정상적으로 치아의 위치는 조금씩 변하는데 이는 치아 위치가 주위의 환경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라며 "교정 치료 후 일정기간 동안 유지 장치를 착용해 치아를 포함한 주위조직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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