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바로알기-악성림프종②] 호지킨림프종과 역형성대세포림프종

2013. 7. 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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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호지킨림프종= 호지킨림프종은 1832년 이 병을 처음 보고한 영국인 의사 토마스 호지킨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림프종은 결절성 림프구 우세형 호지킨림프종(nodular lymphocyte-predominant Hodgkin's disease; LPHL)과 전형적 호지킨림프종(CHL)로 구분된다.

결절성 림프구우세형 호지킨병은 전체 호지킨병 환자의 4~5%를 차지하고 있고, 30대 중반에 잘 생기지만, 어린이나 노인에서도 생길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주로 말초림프절에 생기며, 종격 등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전체 호지킨림프종의 95%를 차지하는 전형적호지킨병(Classic Hodgkin's disease)는 특징적인 리드스텐버그 세포가 존재하고, 배경은 결절성 경화형, 혼합세포형 또는 림프구 결핍형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표현형이 전형적 호지킨병에 적합하다.(CD 15및 CD 30양성, T및 B세포 연관항원 음성)

호지킨림프종이 가장 흔히 시작되는 부위는 흉부, 목, 혹은 팔 아래다. 호지킨림프종은 림프관을 통해 가까이에 있는 림프절로 퍼지며, 질환 말기에는 혈류를 침범하여 간, 폐 혹은 골수와 같은 인체 다른 부위로도 퍼질 수 있다.

지난 2009년 자료에 따르면 호지킨림프종은 미국에서 매년 7500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기고, 남녀비가 1.4대 1로 남자에서 약간 많이 발생한다. 경제부유국에서는 발생연령이 30대와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경제 저개발국에서 15세 이전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 호지킨림프종은 243명에게 발생했으며, 연간 약 4.8%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호지킨림프종의 치료는 1, 2기 병기는 대부분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3, 4기는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50% 이상의 완치가 가능하다. 재발하는 경우에 일부 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전에 사용하지 않은 구제항암요법을 사용하고 고용량항암 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치료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 헤럴드 스테인 연구팀이 1985년에 역형성대세포림프종(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ALCL)을 보고했고, T 세포나 Null 세포 계열에 나타나는 CD30 양성 종양 세포를 임상적 특징으로 한다.

원발성 역형성대세포림프종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구분에 따라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전신(systemic) 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과 피부에 국한돼 CD30+림프 증식성 질환이 나타나는 피부(cutaneous) 역형성대세포림프종(pcALCL)으로 구분된다.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은 환자가 역형성림프종 키나제(ALK)에 음성인지 혹은 양성인지에 따라 세분화된다.

역형성대세포림프종은 희귀질환으로 성인에게 발병하는 모든 비호지킨림프종의 5% 미만을 차지하나 소아에서 발병하는 비호지킨림프종 중에서는 40%의 높은 발병율을 보이기도 했다.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 결합체 (Antibody-drug conjugate) 약물로, CD30 양성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표적 항암제다.

지난 2011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12년 10월 유럽위원회(EU) 시판 승인을 받았다.

애드세트리스의 적응증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 ASCT) 이후 및 최소 두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합요법 후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또는 복합항암요법이 적절하지 않은 CD30 양성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치료,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 치료 2가지이다.

표적항암제인 이 약물인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분자구조인 CD30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작용한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 결합체로, CD30에 선택적인 항체(Chimeric IgG), 강력한 미세소관차단제 MMAE(Monomethyl auristatin E), 그리고 MMAE를 항체에 결합시키는 견고한 효소 절단성 링커(Protease-cleavable linker)로 구성됐다.

작용 기전은 애드세트리스는 CD30 발현세포에 결합된 후, CD30 발현 종양세포로 내제화되고, 단백질 분해성 절단(proteolytic cleavage)에 의해 MMAE가 표적 CD30 세포로 선택적으로 방출된다. 방출된 MMAE가 튜불린(Tubulin)에 결합하게 되면, 세포내 미세관 망을 분열시키고 세포주기정지를 유도하며, 미세관 분열이 발생하면서 세포사멸이 진행된다.

이전에 고용량의 화학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 이식(ASCT)을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호지킨 림프종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발, 불응성 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브렌툭시맙 베도틴 2상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환자의 34%(n=35)가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을 달성했고,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률 (Overall objective response rate)은 75%(n=76)를 보였다.

또 '재발성, 불응성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도 58명의 환자 중 57%에서 완전 관해, 29%에서 부분관해를 보여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률(ORR) 86%를 나타냈다.

현재 애드세트리스는 기존 화학요법 및 ASCT 치료요법에 실패한 호지킨 림프종과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에 대한 2차 치료제로서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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