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엽기사건 피의자가 봤다는 공포영화 '호스텔'은..
정소연 2013. 7. 1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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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공포영화 '호스텔'(사진 = '호스텔' 스틸컷) |
19세 심모 군이 17세 여성 김모 양을 살해한 용인 살인사건이 잔인한 수법으로 전 국민에게 충격을 던진 가운데 심군이 공포영화 '호스텔'을 관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심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양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김 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 후 유기했고, 김 양 부모의 요청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10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체포된 심 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즐겨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봤다"며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고 답한 뒤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던졌다. 특히 "인터넷에서 해부학을 검색했다"며 시신 유기에 대해 "내가 살려고 시신을 훼손했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2005년 미국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만든 잔혹 공포영화 '호스텔'은 유럽을 여행하는 관광객을 납치해 고문과 살인을 즐기는 비밀클럽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으나 반인륜적인 내용과 잔인한 장면이 노출되면서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금지 결정을 받았다. 반면 해외에서는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2007년과 2011년 2편과 3편이 만들어졌다.
정소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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