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방·특전사 군기 센 곳 탈영 적어

조현숙 2013. 7. 3. 00: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대부분 10명에 못 미쳐후방인 부산 53사단 34명 최다일·이병이 전체의 70% 넘어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후방의 육군 향토보병사단에서 탈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기가 세고 훈련이 잦은 부대에서 탈영이 빈번하다는 통념과 다른 결과다.

 2일 각 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손인춘(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 위치한 육군 53사단의 군 복무 이탈자(탈영병)가 34명으로 전 군에서 가장 많았다. 둘째로 탈영이 잦은 부대는 인천에 있는 17사단으로 30명을 기록했다. 다음은 광주의 31사단과 대구의 50사단으로 나란히 26명이 탈영했다.

 지난해 탈영병 숫자에서 1~3위를 기록한 53, 17, 31, 50사단은 모두 후방에 있는 보병사단이다. 후방 사단에서 탈영이 잦은 것은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다. 53사단은 2011년(48명), 2009년(42명), 2008년(67명)에도 탈영병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 의원은 "비교적 복무 여건이 좋은 부대에서 탈영병 수가 많았던 반면 특수전사령부(특전사), 해병대와 최전방 부대 등 군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사단의 경우 오히려 탈영병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특전사와 해병대 탈영병 수는 각각 7명, 2명에 그쳤다. 6·25 이전에 창설된 육군 1, 2사단의 경우 군기가 세고 훈련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복무 이탈 장병 수는 10명에 못 미쳤다.

 도심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부대에서 탈영이 잦다는 통념도 사실이 아니었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으로 서울 강북 지역을 담당하는 56사단의 탈영병 수는 2009년 2명, 2010년 0명, 2011년 3명, 2012년 10명(57사단 통합)으로 소수에 그쳤다.

 계급별 탈영자 인원은 육군을 기준으로 입대 초기인 일병이 221명(38.6%), 이병이 194명(33.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군인이 부대 밖에서 저지르는 영외 범죄는 지난해 515건을 기록했다. 2010년과 비교해 31.4% 급증했다. 지난해 적발된 영외 범죄 가운데는 폭력 범죄 150건(29.1%), 교통 범죄가 133건(25.8%)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성범죄도 36건(7.0%)이었다.

 손 의원은 "군 기강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나타내 주는 통계"라며 "군의 사기를 위해 근무 환경과 복무 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겠지만 군 기강을 확립하는 작업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6년7개월간 군에서 복무한 육군 부사관 출신의 비례대표 의원이다.

조현숙 기자 < newearjoongang.co.kr >

조현숙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탈옥', 누가 방조했나

CJ 비상경영…임직원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보니

"원수 갚았다" 60대男, 사돈 일가 몰살 후…충격

강남 40대女, 아들 위해 강원도에 마련한 주택 가격이

657억원 배상판결 받은 두개골 반쪽 부서진 남성

'복수하려고' 포르노 女배우, 고교들어가 옷벗고…

30대男, 커피 배달온 탈북女 변태성행위 거부하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