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이 화를 낸 라돈치치, 세리머니 복수 선언 사연은

2013. 6.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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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2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라돈치치(수원삼성)가 화를 냈다.

라돈치치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와 2골을 뽑아내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 동안 1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라돈치치는 이날 멀티골로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반 33분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라돈치치는 불같이 화를 냈다.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을 넣고 선수들과 한데 섞여 골세리머니를 펼친 후 화를 냈기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나온 라돈치치는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볼이 들어갈 줄 몰랐는데 골로 연결이 돼서 행복했다"면서도 "팀 동료 5~6명이 뒤통수를 때렸다. 그것 때문에 조금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비디오를 돌려보고 누가 많이 때렸는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찾아내서 나중에 나도 세리머니 할때 때리겠다"는 심술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돈치치의 뒤통수를 가장 많이 그리고 세게 때린 이는 다름아닌 홍철이었다. 홍철은 "내가 5~6대 발로 찼다. 성남에서도 같이 있었고 내가 어시스트하고 라돈(치치)이 골을 넣어 기뻐서 한 행동이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라돈치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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