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힐 때 공포영화가 그만인 이유

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3. 6.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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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공포영화는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로 통한다. 공포영화를 보면서 등골이 오싹해지고 닭살이 돋는 것을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공포를 체험하면 더위가 싹 가신다고 하는데, 실제로 공포를 느낄 때 체온이 떨어질까?

전문가들은 공포영화를 보며 더위를 잊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사실이며 이는 단순히 심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신경계의 반응을 포함하는 신체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포를 느낄 때 몸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피부에 소름을 돋게 하는 근육인 입모근이 수축하면서 닭살이 돋는다. 이 현상은 교감신경과 털을 세우는 근육인 기모근의 미세한 움직임이 몸의 털을 잡아당기며 생기는 현상이다.

더불어, 우리 몸은 공포를 느낄 때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피부 혈관으로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서 피부 온도가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충남대 심리학과 손진훈 교수는 "사람이 무서움을 느끼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관 수축 현상이 개선되지 않아서 피부 온도가 내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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