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노' 정현욱이 'WBC 초보' 유원상에 건넨 조언

김주희 2013. 1.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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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주희]

"몸 관리죠. 대회가 끝이 아니니까요."

'국민노예' 정현욱(35·LG)이 팀 후배 유원상(27·LG)에게 건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팁'이다.

유원상은 3월 열리는 WBC가 큰 국제무대의 데뷔전이다. 유원상이 태극마크를 달았던 건 2009년 야구월드컵이 전부였다. 첫 출전인만큼 의욕도 남다르다. 유원상은 "영광이다. 나에게 주어진 몫은 다 하고 돌아오겠다. 대회가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현욱에게도 WBC는 특별하다. 정현욱은 2009년 제2회 WBC 대표팀에 발탁되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중간투수로 5경기에 나와 10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맹활약하며 '국민노예'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현욱이 'WBC 초보' 유원상에게 건네는 조언은 '몸 관리'다. 정현욱은 "(유원상이)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다"라며 "얼마 전 원상이와 (WBC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몸 관리 잘하고, 운동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철저한 몸 관리를 당부하는 이유가 있다. WBC에서의 활약 만큼 중요한 정규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현욱은 "WBC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면 분명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지만, 시즌도 중요하다"며 "WBC에서 잘하고도 정작 시즌 때 성적이 안 좋아 연봉을 깎이는 선수도 많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WBC가 큰 대회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확 올라갔다가 긴장이 풀어지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욱의 설명처럼 WBC에 참가한 해에 성적이 떨어지는 투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정현욱은 달랐다. 2008년 10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를 기록했던 그는 WBC에 출전한 이듬해에는 8승5패 6세이브 16홀드,평균자책점 3.42을 기록했다. 정현욱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대표팀에 가면 아무래도 훈련량이 소속팀에 있을 때보다 적어진다. 대표팀에 가서도 얼마나 준비하는가가 중요하다"며 "대회가 전부가 아니다. 대회 후 시즌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후배가 더 멀리 보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유원상 역시 정규시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WBC만 보는 게 아니라, 시즌도 봐야 한다. 올 시즌에는 풀 타임을 뛰면서 안 아프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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