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젖이 없는 남자 목소리 들어보니..'충격'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3. 1.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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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목젖이 없는 남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 남성은 "목소리를 바꿔보기 위해 과도한 음주도 시도해봤으나 그럴수록 목소리가 점점 더 여성스러워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남성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헬스조선]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목젖은 울림통 역할, 많이 튀어나올수록 크고 낮은 톤

목젖의 정식 명칭은 '갑상연골'로, 갑상선 가장 바깥 부분의 물렁뼈를 말한다. 이 갑상연골은 남녀 모두 갖고 있다. 유년기까지는 남녀의 갑상연골의 크기가 비슷하지만, 남성은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 호르몬 증가와 함께 목소리가 바뀌고 후두가 커지면서 갑상연골 또한 튀어 나온다. 남성 목젖이 겉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것은 후두 골격이 커지면서 울림통이 크게 자라기 때문이다. 목젖이 많이 보일수록 울림통이 크고 더 낮은 톤의 목소리를 갖게 된다.

방송에 출연한 남성처럼 목젖이 없다면 선천성 질환인 '후두형성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후두형성부전이란, 남성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돼 이차성징은 일어나지만 후두가 성장하지 못한 상태이다. 후두를 구성하는 골격인 갑상연골이 발달하지 못해 어렸을 때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은 "목젖이 없는 남성의 경우 갑상선 주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목젖만 발달이 안됐기 때문에 다른 부위는 모두 정상"이라고 말했다.

◇성대 성형술로 목소리 바꿀 수 있어

목소리를 바꾸고 싶어서 일부러 술을 마시거나 목소리를 거칠게 내는 등의 행위는 오히려 목소리를 해칠 수 있다. 목소리 변형을 위해 억지로 무리를 가하다가 성대가 붓고 긴장도가 높아지면, 성대접촉이 불완전하게 되어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주사를 통해 성대를 굵게 만드는 성대 성형술로 굵은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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