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주먹대장' 작가 김원빈, 30일 지병으로 타계
[일간스포츠 장상용]


'주먹대장'으로 유명한 만화가 김원빈이 30일 오후 4시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7세.
1953년 '태백산맥의 비밀'로 데뷔한 김원빈은 '주먹대장'을 히트시키며 1960년대~70년대 한국 아동만화를 이끈 주인공이다. 고우영·신문수·윤승운·이정문·이두호 등 심수회 멤버들과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며 만화가 생활을 했고, 한국 만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태어날 때부터 유별나게 큰 오른쪽 주먹으로 악당들을 혼내준 '주먹대장'은 30년 이상 생명력을 지속하면서 역대 한국 만화 캐릭터 중 가장 사랑을 받았다. 1958년 서점 판매용 단행본으로 첫 발표된 이후 1964년 대본소용 단행본(8권)으로,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어깨동무'에 연재됐다. 1992년 아이큐점프에서 연재를 속개하기도 했다.
김원빈은 선 하나 삐치지 않는 꼼꼼함을 추구하는 작가로 유명했다. 그 정도가 지나쳐 결벽증이 있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 완벽주의가 주먹대장이란 멋진 캐릭터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됐다. 김원빈의 대표작으로는 '주먹대장' 이외에도 '아기포졸'(1965), '척척동자 아기'(1967), '번개동자'(1985) 등이 있다.
한편 빈소는 인천 예지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1일 오전 9시. 문의 (032)766-6444.
글·사진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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