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지란'에 빠진 KPGA

오세진 2012. 8.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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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내부 분열이 극에 달했다. KPGA는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마크시티레드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회원들간의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날 대의원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188명(참석 96명, 위임 참석 92명) 총 대의원 수 250명 74%에 해당하는 인원이 참석해 김학서 직무대행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또 현 집행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해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선호 대의원은 "그동안 김 대행자가 해온 일을 보면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집행부와 어떤 토의를 하겠는가"라며 "회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협회 회관 건물을 150억원이나 들여 비싸게 구입하는 등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의혹들에 대해 설명하라"고 말했다.

김학서 직무대행자는 "협회 정관에 의거해 불법을 저지른 일이 전혀 없다"며 "협회 회관은 2007년 3월에 구입하기로 결정된 일이다. 지리적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사전의 모든 검토를 철저히 마치고 건물을 선택했다. 협회의 발전을 위해 돈을 썼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병석 KPGA 회계 감사는 "그 과정에 의혹이 있어 감사를 하려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뭔가 감추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정석 업무 감사는 "감사는 균형을 가지고 협회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위임장을 위조했고, 협회 건물 매입 과정에서 용역 업체를 동원해 이사들 외에 출입을 봉쇄하는 등 이 집행부에는 의심스러운 일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대의원들은 '김학서 직무대행자와 현 집행부 전원 해임 건'을 기타 부의 안건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이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해야 하는 김 대행자는 강하게 반발하고 총회 폐회를 선언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 대행자는 "이인우, 모중경 등 6명의 선수들이 법원에 집행부 해임 소송을 해둔 상태다. 15일 이내로 판결이 날텐데 굳이 이 자리에서 안건으로 상정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 대행자가 떠난 뒤 남은 162명의 대의원은 조철상 임시 의장을 선출하고 만장일치로 현 집행부 해임안을 가결시켰다. 대의원들은 집행부가 KPGA 회원 자격을 박탈한 '김정석 감사와 전 송병주 협회 운영국장의 복귀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의원들은 지난달 12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김정석 감사를 비대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의원들은 해임한 집행부를 대신해 새로운 협회 회장을 뽑기 전까지 이 비대위에 협회 업무를 위임한 상태다. 대의원들은 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KPGA회원 총회 일정은 비대위의 회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성남=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r>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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