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약수점 칼럼 - 항공성 중이염

2012. 6. 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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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면 귀가 아픈 이유?

4∼5월은 봄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다. 저가 항공사로 인하여 항공료가 저렴해져서, 제주도 여행도 인기이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가까운 해외지역 여행도 잦아졌다. 또한 단기 어학연수 등으로 인해서 휴가나 방학에 상관없이 비행기를 탈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면, 특히 하강할 때 귀가 멍멍해지고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비행기를 타면 이유없이 보채거나 울기도 한다. 스튜어디스와 같이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이러한 귀의 통증은 "항공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항공성 중이염이란?

귀는 외이-중이-내이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중이 부분은 고막 안쪽의 부분으로, 소리를 전달하고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데, 중이(中耳)의 구조상 공기를 포함하고 있다. 보통 때는 코와 중이를 연결하는 이관(耳管, 유스타키오관)이 닫혀 있는데,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또는 감기나 중이염 걸렸을 때 등의 상황에서 귀가 멍멍함을 느끼게 된다.

비행기를 타면 갑작스럽게 기압이 변하게 되어 귀가 멍멍함을 자주 느낄 수 있다. 특히, 착륙할 때 비행기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점차 기압이 높아지게 되는데, 중이는 계속 상공에 있던 저압 상태를 유지하므로, 압력차이에 의해서 귀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항공성 중이염이라 하며, 비행기를 탈 때 뿐만 아니라, 높은 산에 올라 갔을 때, 기차를 타고 터널 속으로 들어갈 때, 엘리베이터가 내려갈 때 등의 상황에서도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항공성 중이염이 갑자기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항공성 중이염은, 외부 기압과 중이 내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발생하므로, 이관을 스스로 열어주면 중이의 압력이 조절되어 증상이 줄어든다. 무언가를 삼키는 행동은 이관을 열어주기 때문에,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키거나,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이 항공성 중이염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경우라면 착륙시에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를 막고 볼에 바람을 강하게 불어넣으면 순간적으로 귀에 압력이 들어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 방법은 좀 더 적극적으로 이관 운동을 시켜주어 중이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방법으로, 삼키는 동작으로 귀의 통증이 좋아지지 않을 때 시행해 볼 수 있다. 단, 감기에 걸려있거나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비행기에 탑승하도록 한다. 비행기에서 장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컨디션이 저하될수록 신체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은 떨어지기 쉽다. 그리고 감기나 비염, 중이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평소에 치료를 받도록 하여, 항공성 중이염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코비한의원 약수점 주예진 원장

(끝)

출처 : 코비한의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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