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의 원인과 치료

수 년전 기침으로 6개월을 고생한 적이 있다. 11월경 아침에 새벽운동을 하다가 감기에 걸렸는데 그 이후로 기침이 지속되어서 흉부엑스선, 흉부CT까지 찍어봤던 기억이 있다. 잠들려고 누우면 기침이 나서 잠들기 힘들고, 새벽에는 기침 때문에 깨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을 심하게 하고나면 힘도 빠지고, 기침할 때마다 늑골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말만 할려고 하면 기침이 터져서 대화하기도 불편하고, 몇 일간 호전되나 싶다가 증상이 다시 악화되고, 검사상 아무런 이상은 없고. 이때 기침 때문에 수 십가지 처방을 복용해보았던 기억이 있다.
기침을 "폐를 지키는 보안견" 이라고도 한다. 기관과 기관지에 발생한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이며, 감기로 인한 기침은 대개 3주이내에 사라지므로 별 문제가 안된다. 그런데 기침이 8주이상 지속되면 감기이외에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기침은 유병기간에 따라서 기침이 시작되고 3주이내를 급성기침. 3주∼8주까지를 아급성기침. 8주이상을 만성기침이라고 한다. 급성 기침의 대부분의 원인은 감기이며 3주이내에 기침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흉부엑스선 사진상 정상임에도 기침이 3주∼8주사이에 사라지는 기침을 아급성 기침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기침이 8주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기침이라고 한다.
만성기침의 3대 원인은 후비루증후군, 천식 그리고 위식도역류질환이다. 만성 기침의 원인중 86%는 이 세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특히 후비루증후군에 의한 기침은 전체 만성기침 원인의 약 50%를 차지한다. 즉 8주이상 기침을 하고 있는 사람 2명중에 1명은 비염 축농증에 의해서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한다. 천식이 원인인 기침은 흔히 천명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그러나 어떤 환자에서는 호흡곤란 없이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장의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서 올라오면서 기침중추를 자극해서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동의보감에서 '기침만 있고 가래가 없으면 해(咳), 기침에 가래도 있으면 해수(咳嗽)'로 구분하였다. 즉 마른기침은 해(咳), 가래기침은 해수라고 한 것이다. 당연하게 마른기침인 해(咳)는 호흡기가 건조해서 발생한 것이므로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주어야 하고, 가래기침인 해수(咳嗽)는 분비물이 과다하게 배출 된 것이므로 분비물을 제거 하여야 한다. 후비루증후군에 의한 기침은 가래기침인 해수(咳嗽)에 속한다.
더불어 동의보감에서는 '해수는 폐(肺)와 비(脾)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하였는데 폐는 호흡기를 비는 소화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침을 치료할 경우에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역류성식도염의 포함한 소화기질환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또한 기침을 원인에 따라 풍수(風嗽), 한수(寒水), 열수(熱嗽), 습수(濕嗽), 울수(鬱嗽), 노수(勞嗽), 식적수(食積嗽), 기수(氣嗽). 담수(痰嗽), 건수(乾嗽), 혈수(血嗽), 주수(酒嗽) 구수(久嗽), 야수(夜嗽), 천행수(天行嗽)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한다.
코비한의원 청주점 원장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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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비한의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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