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카페인 함유량 1위
[중앙일보 김호정]

이름은 '아메리카노'로 같아도 카페인 함량은 다르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에는 100mL당 61㎎, 탐앤탐스의 같은 제품에는 33㎎의 카페인이 들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네 곳의 제품을 비교한 결과다. 편의점 등지에서 판매하는 같은 브랜드의 병·캔 커피까지 총 20개 제품의 카페인을 분석했다. 병·캔 커피 제품이 없는 브랜드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병이나 캔에 담긴 커피도 브랜드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 차이가 컸다. 엔제리너스의 카페라떼는 63㎎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모카의 카페인은 23㎎으로 가장 적었다. 비슷한 종류의 제품도 제조사별로 고유의 향을 내기 위해 커피액 추출을 비롯한 제조 방식을 달리한 때문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팀의 김준권 대리는 "이름이나 맛이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도 카페인 함유량 차이가 컸는데 소비자 대부분은 이를 알 길이 없다. 제품에 칼로리뿐 아니라 카페인 함유량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권장하는 성인의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400㎎ 이하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커피 제품을 보통 사이즈(200~349mL)로 마시면 제품에 따라 55~190㎎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된다. 하루 한두 잔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호정 기자 < wisehj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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