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뉴스냐 몸매냐 의상논란, 아나운서 따라가나?

[일간스포츠 김학정]

최근 기상캐스터들의 의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기상캐스터들이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서 네티즌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올 5월 김혜선 KBS 기상캐스터가 몸 한 가운데 큰 지퍼가 달린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출연한 사진이 지난 12일부터 인터넷에 퍼지며 뒤늦게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기상캐스터 의상이 이상하고 민망하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개성 존중 분위기
기상캐스터들의 의상이 예전과 달리 몸매가 드러나거나 다소 튀는 의상으로 변해가는 가장 주된 이유는 자율성 존중이다. MBC 기상팀은 15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따로 의상규정은 없고 개인에게 맡긴다"고 밝혔다. SBS도 따로 정해둔 의상 규정은 없다. 의상 규정이 방송사마다 다르기도 하다. 일부 케이블 방송의 경우 모피코트와 같은 사치품이나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는 금지하기도 한다.
기상캐스터의 의상은 협찬이 많다. 코디네이터가 의상 몇 벌을 골라오면 협의 하에 의상을 선택한다. 한 전직 기상캐스터(30)는 "1차적으로 코디네이터가 의상을 골라오는데 개인의 의지가 많이 반영된다"며 "유명해지면 자기가 원하는 옷을 고르기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그래픽 가리지 마!
방송 환경의 변화도 또 하나의 이유다. 기상캐스터는 주로 '크로마키' 환경에서 방송을 진행한다. 크로마키란 파란색 벽 앞에서 촬영을 하고 뒷배경에 그래픽을 합성하는 기법이다. 최근 기상캐스터들의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퍼지는 옷보다는 붙는 옷을 입는 경향이 있다. 옷이 그래픽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손짓도 예전처럼 오른편에 서서 오른손만 사용하기 보다는, 좌우 공간을 이용하면서 양손을 이용한다. 한 방송아카데미 관계자는 "크로마키 환경 때문에 옆 모습이 두드러져 보이고 손 동작도 커져서 옷을 타이트하게 입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나운서 따라가나?
몇 년 전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논란이 기상캐스터까지 옮겨가는 형국이다. 외모와 몸매가 뛰어난 기상캐스터들이 연예인과 같은 인기를 얻게 되는 현상이다. 젊은 기상캐스터들이 의식적으로 이를 추구하는 성향과도 맞아떨어진다. 송해룡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가 정보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데 엔터테이너가 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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